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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는 자유다

"내 존재감" 시각과 청각은 현미경과 망원경 사이좋게 분담을 한다 내게는 한쪽을 달고 한쪽을 떼고 시각에 기울어져 있다 듣는 기능이 없어진 나 나에게 청각 상실감은 앞뒤가 소름 나고 영문 모를 말소리와 가려진 장막은 두렵다 그래도 청각 상실감은 그 상상을 그려내고 무언의 밑그림을 꾸민다 존재는 청각 2급 수화도 학력도 보청기도 없는 이는...

카테고리 없음 2020.07.18

변함이 없는 자리 늘! 함께

"늘! 함께 있어 주는 변함없는 자리" 일상의 행복은 오래지 못한다 어쩌다 잡아든 행운이지만 잠깐 왔다가 쓰침이다 좋아라 하는 것도 잠시뿐 내일이면 뭉개 버려야 하는 일상 구하고 찾고 뚜두림이 일상이 된다 구해서 찾아서 두드려서 얻어지는 그 뒤를 쫓는다 한쪽 날개 읽은 새처럼 일상에서 허우적 거림은 억울하다 밤낮 청각이란 괴물에 막혀 답답하고 눈감으면 세상이 칠흑 하다 귓구멍을 통하여 들려오는 천상의 소리 머릿속 우울감을 날려 신나게 몸을 흔들어 준다 내 이런 맛을 느낄 줄 몰라 내 옆지기에게 넌지시 묻는다 지금은 비상 시대라 근처 근방 근거리에 확진자 다녀 같다는 문자 매일 날아와 새긴다 언제 코로나란 올가미에 걸려들지 모르는 그런 시국 가까운 근처 만이라도 배회하여 본다 고통과 죽음이란 그런 올가미에..

카테고리 없음 2020.07.14

댓글 하나 없다보니 내방 객을 몰라

블로그가 다음에서 카카오로 바꾸니 다른 면도 있어서 좋고 안 좋은 면도 있다 불방 친구분들 오고 가는 소식을 전혀 볼 수가 없다. 댓글 그리고 방명록에 새겨진 이름들 외에는 누가 오고 갔는지 모른다. 그래서 점 하나 찍지 않아 알 수가 없는 내방객이 절반으로 줄여 나온다. 서로 오가야 하는데 방문객 기능이 없어지니 누가 왔는지 몰라 까마득하다. 좋아도 한시 미워도 한시 오다가다 보면 쌓이는 정이 있고 쌓이지 않는 정도 있다 똑똑한 말 한마디 들어보려고 날마다 서성거린다 뭐가 담겨 있나 궁금증을 더듬게 한다 잘 써도 좋은 것 없고 못써도 나쁠 게 없다 미친 듯한 열심은 금세 시들어 버리고 은근히 슬쩍 자기 이름 끼워 놓고 죽었는지 기약이 없다가 우연히 둘러본 곳에 살아서 날개를 친다 그래서 정이란 묘한가 ..

카테고리 없음 2020.07.11

그때 그시절

되돌릴 수 없는 길 그때는 연중 벌어졌고 이번 때에는 닫혔다 세월은 그때마다 말을 하여 줬는데 이때에는 침묵을 한다 그런 때에는 기쁨을 안았고 지금은 슬픔을 안는다 뒤를 돌아서 지금을 보면 후회할 일만 가득해진다 지금 얻은 것을 가지고 과거로 들어가서 시작하고 싶다 세월은 나를 여기다 옮겨 놓고 뒷걸음을 주질 않는다 10보 십 년 앞을 가랜다 10년 안에 전개될 그림을 그리라고 마지막 독촉을 받는다 내 육신을 받아들일 흙 더미가 기다리며 단단한 이름표 비석도 함께 기다린다 열과 성을 다해 달려 온길 묵직한 망치와 정 그리고 석돌에 새겨질 비문이 준비를 한다 남들의 처지 둘러서 볼 것은 별로고 내 남은 처지를 위해 살핀다 아직 죽어 보질 못해서 죽음이 뭔지를 모른다 죽음의 공포와 고통은 느꼈지만 아직 죽음..

카테고리 없음 2020.07.07

너그러운 지혜

우린 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다듬는다. 이런 때마다 세상은 변화되며 변한다. 나무마다 꽃마다 계절에 물 들고, 수년이면 요 앞산도 치워지겠지 없어 지기에 있는 것을 한 폭으로 담는다. 과거는 현장을 보존을 하는 것이고 지금은 담아 둬야 한다고 본다. 과거에서 배우는게 지혜요 현재에서 담는 것이 총명이다. 과거의 경험을 살피고 지금을 살펴서 아름답게 꾸며 수를 놓는 것이다. 지혜와 총명을 가진이의 할일이라고 본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지혜는 자라가는 것이요 커 가는 것이다 땅을 여미고 음 을 띠우며 무성한 잎을 여밀고 황금 색으로 물들이고 모두을 벗어 흘흘 털어낸다 자연의 이치는 언제나 순리로 흐르듯 사람도 마음따라 몸이 흐른다 보여 지는 것들은 허기진 마음을 달래고 귓가로 들려 오는 소리들은 공허를..

카테고리 없음 2020.07.02

청둥오리 새끼의 응천나들이

청동 오리가족의 나들이 너희를 보니 평화롭구나 땡볕에 물에 목욕하니 시원하고 수풀의 터널 속에 더위를 달래니 너희들 천국인지 모르겠다 우린 코로나란 악명 높은 불한당이 지구촌에 찾아와서 주먹을 날린단다 펀치에 맞으면 쿨럭쿨럭 하다가 기절 아님 한방에 혹 한단다 땡볕을 피하고자 다리밑 우리 어미 따라 기어 나오는 너희들 바깥나들이 줄겁겠구나 우린 코로나를 알고 떨고 무서워 조심조심이란다 햇볕으로 인하여 그늘막에 숨고 코로나로 인해 사람 눈에 띠질 아니하는 세상 지금 우린 그런 세상에 산단다 수풀 갈대 사이서 엉금엉금 기어 나와 코로나를 물리친 개선장군처럼 너희들 부러운 행진에 취한단다 어서 종식돼 그날이 찾아와 숨 막힐 듯한 답답한 입 가리개 벗고 여기저기 안녕 안녕하며 정겹게 웃음 빛나는 얼굴들이었으면 ..

카테고리 없음 2020.06.29

가벼움과 무게 감의 길에서

허ㅏㄱㄱㅎ 내 손으로 만든 것은 하나도 없다 이것들 만들 수 있는 것은 장인의 능력뿐이라 우린 할 수가 없어 생각만이 간다 공들은 공들의 구실을 하고 사람은 사람의 구실을 한다 무게 감을 안 느끼고 무게감을 크게 느끼고는 매만져 봐야 알게 된다. 요것 들을 만든 이들은 어떤 생각으로 만들어졌나??? 소리 질러서 그런 것은 아니 겠지, 재료가 있기에 만들어졌다고 생각을 한다. 인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세상은 없다. 텅텅 빈 공간에 만물이 없다고 경은 가르친다. 하늘도 달도 별도 땅도 없으며 인류도 없을 즈음 하나님의 신은 스스로 운행을 하신다 라고, 공들을 만든 이 가 있다면 만물을 창조하 신이는 하나님이시라. 이것이 신앙인의 자세인 것을.... 처음을 알지 못하면 어떻게 지금을 알겠는가!!!! ㅇㅇㅇ..

카테고리 없음 2020.06.24

떼고 바꾸고 꾸민다! 그러나 꾸밀 수 없는 일생!!

떼어놓고 옆으로 바꾸어 놓고서 새로운 기능을 알게 되니 윗편에서 옆으로 눕혀 놓은 사 모래통은 기능상 시간이 걸려 실패다. 살려 정상으로 돌려놓으려 해도 시계 바눌만 오래 돈다. 알아야 하고 알겟다 하는 과정이 너무 힘든다. 학원에 가서 소리로 습득이 쉬울 듯 한데 그러하지 못 함에서 아쉽다 모두가.... 매일 전투다 소리를 느껴서 볼 수가 없어 알아 본다는 것과 종일 씨름을 한다 내 시각으로 느끼기엔 그렇고 청각으론 달콤한 웃음 한 방울 느끼기에는 불가하다 가수의 흥겨운 소리는 취하게 하고 언어는 희망을 속삭여 주나 홍도 희망도 맛을 볼 수가 없느니라 나만에서 홍 겨워야 하고 나만에서 희망을 찾아야 하니 홍이 무엇이고 희망이 무엇인지 가득하다 내 머릿속에서 느끼는 홍 내 마음속에서 찾는 희망 오직 진리..

카테고리 없음 2020.06.15

배운거 없는이는 보고 생각하여 필요를 꾸며 본다.

벌써 내 머리는 힌 파뿌리가 되어 익히고 뽑혀야 할 파 같은데 이제 들어서서 손대고 만든 들 뭐하랴. 가벼운 붓놀림 휘두르고 컴퓨터 쿡쿡 찍어가는 그런 이인데 몇천 배 무거운 쇠덩이를 다룬다는 것은 톱날을 돌릴 때마다 전륜을 느끼며 글라인을 돌릴 때마다 팔이 짤라지 듯한 고통을 느낀다. 힘이 못 따라가 주면 내 연장들은 나를 찍고 베어 버리는 무서운 살인 도구로 변한다. 물질 풍요와 넉넉함이라면 손하나 안 대고 빈곤과 필요에 따라선 위험도 감수를 해야 하니 가난은 고달픈 가보다. 나이에 들어서서 시멘트 한 포기 [약 40k]로 그 무게감을 감당 어이하랴 한 포기를 들어 올릴 때마다 허리는 잘리듯 뻐근하여지고 두려운 거다. 신형 구형 도구 모아 가지고 걸래 모양의 수레 200k로 올릴 수 있는 힘이......

카테고리 없음 2020.06.11

몇년후 다시 찾아 가보는 충주 댐

몇 년 사이에 금세 변한다. 빈 공간 허전한 공간에 경치를 넓히려 변한다 하루를 자고 나면 무섭도록 새로운 게 들어선다 인생은 날로 감퇴를 반복하는데 보고 싶고 가보고도 싶은 관광지 여기저기 멋스러운 맛깔 내어 유혹을 한다 인생은 스트레스에 약하여 눈과 귀에 새로운 것을 찾아 채운다 십여 년 전에 올라서던 이곳은 훤한데 없던 저편이 들어서서 바라본다 우리 내외가 앉았던 자리는 잘려 나가고 혼적이 지워졌다 몇 년 후 엘리베이터 오르내리는 탑 공사 중으로 어떤 변모로 다시 나와 볼지 못 볼지 모르겠다 아직도 공사 중이라 그리스도인은 세상보다 장차 올 새 하늘 새 땅에 목숨을 건다 경의 기록엔 세상도 지나가되 새 하늘 새 땅이 언젠 가는 세상에 들어선다 ........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

카테고리 없음 2020.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