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호 46

내 받은 명절인사 문자그림

내 30 정도는 문자 발송되었는데 하루새 날아든 추석인사 내 무슨 덕이 많아서 온건 아니다 이런 때 즘 인성을 들여다본다 됨됨이를 조금 알게 된다 다양한 마음들이 쌓이고 사랑과 미움이 못 박혀 버린다 기억 속에 남겨진 이들 추억 속에 담겨진 이들 잊혀 아물 거리던 이들 그림 문자로 오고 일반 문자로 와주고 공란도 많이도 들어오니 사랑과 미움과 무 뚝둑이 엿보인다 사랑받을 때 좋고 미움받을 때 싫고 사랑과 미움이 인생의 끝머리다 사랑하면 뜨거운 태양 같고 미워하면 차가운 얼림 같아 영생과 영벌로 나누어 내생이 아닌 이생이 등판을 기다린다 교육 못 받아 일자가 무식하고 들어서 아는 것이 없지만 뜨거움을 느끼는 맘 뜨겁게 뜨거워지게 사랑의 불을 지펴 본다 사랑받을는지 미음 받을는지 다양한 사람들 속마음 내 어..

유덕호 2022.09.11

복을 위하여 기도 했는데 복은 짜증을 먹는가 보다!~

오늘도 동트이기 전 두 손을 모아서 골방의 기도는 복을 빌었다 혼자만의 기도 속에 두 손을 모으고............... 먼저 간밤을 무사하게 넘겨서 얼마나 고마운지 감사한 마음뿐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게 복 그리고 복된 날이 되게 그 깔 여진 길을 복되게 걸어갈 힘을 주셔서 하루를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이기를 구하였다 하나님께서 기쁘시게 해 드릴 믿음의 길을 걷는 길이기를 하고 날마다 복복이 머리에 뜬다. 일 년 내내 고생하면서 얻어진 봉숭아 과원지기의 혼이 담겨 있다 아무리 친척이라도 피담 흘려가며 가꾼 과일들 공짜란 거저 가져오기엔 염치가 없어서 도와주고 얻어야 마음이 좀 그렇다 적기에 수확을 못하면 물렁거려 상품의 질이 많이 떨어 지거나 썩어버려 내버리자니 이만저만 아..

유덕호 2021.08.13

살다 살아보니!

살다 살아서 보니.! 하루살이는 수저 한 끼 뜨는 거와 같다. 사는 대로 빈속을 꾸준히 인내로 채우며, 수저 한 끼마다 이찬 저찬 골러야 이런 사정 저런 사정이 찬거리로 등장한다. 늘 우리네 삶을 겹겹이 둘레 메고 걷고 걸어가는 인생 우리는 매일 그 길을 걷는다. "복 된 날을 늘 꿈꾼다." 엇 그저께 건물 철거 벽에 덮쳐 그런 비운에 비 명진이 들 안타깝다 우린 들 그 하루를 어떻게 알랴 이쪽저쪽은 때만 되면 천화냐 인화냐 시비에 말려들고 언제나 재앙의 그물에 걸려들지 모르는 허약한 인생 우리도 그 선상 위에 서 있다 하루도 인생을 자랑질할 수 없는 세상 이만큼 살아남았다는 게 묘한가 보다 살다 살다 허물과 죄악의 덩어리가 생겨 나고 근심 걱정 염려가 마음을 포위하고 온갖 질병의 찌꺼기들이 고름질 해대..

유덕호 2021.06.16

과거는 추억속으로 들어오고

과거는 추억으로 넘기고 현실은 지금 담아 들고 앞으로 방향을 잡는다. 내 힘 냐기력이 다하기 전!~~~ 인생은 눈과 귀가 가고 손발이 따라 엎치락 뒤치락한다. 힘든 곳에선 수고와 고생이 따르고 한가한 곳에선 지루함이 따라와 책 페이지를 넘기듯 한다 한 권의 책을 걸머진 인생 살다 살다 좋은 일도 생겨 나고 안 좋은 일도 생겨나오니 살다 살다 가는 게 끝이라니 얼마나 억울 한지 사람들 마다 이렇게 저렇게 모두가 그렇게 느끼는 가보다 역사 속을 올려다보는 이와 역사를 뒤돌아 보지 않는 이들의 느낌들 분명 만물은 역사에서 느끼는데 배우는이 와 안 배우는 이의 차이다 내 어릴 때 거처는 흙벽돌 음막이다 호롱 등잔불 아래 매년 추수 때 볓접을 엮어 비바람 막기 위해 지붕 싸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당시 금맥을 찾아 ..

유덕호 2021.05.29

청각 장애의 운전

청각 장애를 지고 운전을 하다 보니 길을 못 찾아 헤매면 옆 뒤에서 손가락이 인정 없이 날아든다 차선 없는 일반 차로 차로 잇는 2차로 중앙 분리대 길게 이어진 4차로 고속으로 된 신호등 없는 고속도로 모든 차의 기본 길이다 내비게이션을 달고 안내를 받아 4차선을 달리고 2차선으로 내려와 차선 없는 일방 길 지그재그로 간다 목적지까지 쉴 새 없이 달리는 고속도로 중간 신호 걸치고 굴다리 교차로 빠지는 산업도로 굴곡 심한 2차 도로 일방적 한대 통과될까 말까 한 도로 달린다 마음껏 속도 올릴 수 있는 토끼뜀 같은 길 아장아장 아기 걸 엄마에 거북 걸음 같은 길 빠르고 느린 모든 운전자는 교통 지리학을 가졌다 면허 없는 깡통들 소리만 요란하게 옆 뒤에서 협공을 가해오며 길보다는 목적에 안달들 떤다 아는 길은..

유덕호 2020.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