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나간 님이여!암 이 어떠한 병이기에 기대와 설렘을 잔득하게오늘이란 날짜와 내일이란 날짜를 못 밖에있을까 밀까 한 기대를 송두리째 빼앗아간 인생 죽음이여!믿음도 그러하고 불신도 그러하여처음 된 이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이가 처음 되는 것은 만고의 진리 이니이다능하신 이의 마음을 가지고 시작의 펜을 들었소 내 오늘이란 날짜는 님의 숨결을 사모를 하면서미친 듯이 문자 옆편의 깨알이 노란 1 글자에 눈독이 부었소님이 살았다 하는 숨결의 표식이 되었소하루가 다르게 뜨는 영감이 육신에 유익하고 영혼에 이익이란 걸아침이 오고 밤이 찾아와도 보내야 한다는 마음에 멍들었소.노란 점이 남았을 때엔 혹시 혹시 하면서 마음 졸이었고몇 주 동안 몇 여달 동안 기다림을 못 이겨 수소문했소 애처로운 내 문자 정겹게 받아준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