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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후 다시 찾아 가보는 충주 댐

유덕호 2020. 6. 7. 06:40

몇 년 사이에 금세 변한다.

빈 공간 허전한 공간에

 

 

경치를 넓히려 변한다

하루를 자고 나면 무섭도록 새로운 게 들어선다

 

인생은 날로 감퇴를 반복하는데

보고 싶고 가보고도 싶은 관광지

 

여기저기 멋스러운 맛깔 내어 유혹을 한다

인생은 스트레스에 약하여

눈과 귀에 새로운 것을 찾아 채운다

 

십여 년 전에 올라서던 이곳은 훤한데

없던 저편이 들어서서 바라본다

 

우리 내외가 앉았던 자리는 잘려 나가고

혼적이 지워졌다

 

몇 년 후 엘리베이터 오르내리는 탑

공사 중으로 어떤 변모로 다시 나와

볼지 못 볼지 모르겠다

아직도 공사 중이라

 

그리스도인은 세상보다

장차 올 새 하늘 새 땅에 목숨을 건다

 

경의 기록엔

세상도 지나가되 새 하늘 새 땅이

언젠 가는 세상에 들어선다

 

........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본다. [벧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