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가 다음에서 카카오로 바꾸니
다른 면도 있어서 좋고
안 좋은 면도 있다
불방 친구분들 오고 가는 소식을 전혀 볼 수가 없다.
댓글 그리고 방명록에 새겨진 이름들 외에는 누가 오고 갔는지 모른다.
그래서 점 하나 찍지 않아 알 수가 없는 내방객이 절반으로 줄여 나온다.
서로 오가야 하는데 방문객 기능이 없어지니 누가 왔는지 몰라 까마득하다.
좋아도 한시
미워도 한시
오다가다 보면
쌓이는 정이 있고
쌓이지 않는 정도 있다
똑똑한 말 한마디 들어보려고
날마다 서성거린다
뭐가 담겨 있나 궁금증을 더듬게 한다
잘 써도 좋은 것 없고
못써도 나쁠 게 없다
미친 듯한 열심은 금세 시들어 버리고
은근히 슬쩍 자기 이름 끼워 놓고
죽었는지 기약이 없다가
우연히 둘러본 곳에 살아서 날개를 친다
그래서 정이란 묘한가
그래서 꼼짝 달짝 없는 것은 표시가 없기 때문이다
요즘 등산객마다 다녀간 길목마다 표식을 남긴다
표식 없어도 다녀간 이름 남기는 공간이 있었는데
없다보니 댓글에 남겨줘야 표식이 된다.
[예] 다녀간 20명중 댓글 새기면 한명만 알 수 있을뿐 19명은 누구누구 인지를 거의 모른다
교차 방문이 됐음 좋겠다
방명록 그리고 댓글 남겨주신이들 찾아서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