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았다 하는 이의 그리움은 눈물이라네 알았다 하는 그리움은 희생이라네 좋았다 하는 그리움은 더 주고 싶은 사랑이라네 묻어 두기에 아깝고 감추어 두기에 아쉬워 사랑의 동냥을 뚜드린 다네 누구에게 줄까 누구에게 나누어 드릴까 누구에게 보내 어 줄까 누구에겐 기쁨이 되어 주고 누구에겐 슬픔이 되어 주고 누군가에게는 그저 그런 것이 되어 주니 애지중지 귀하게 키운 딸 마음 모를 이들에 내어 주자니 기쁨도 서러움도 그 한 간 이려니와 안절부절못하는 심정 어이 하리오 사랑이 미움받을까 겁나고 좋음이 싫어할까 두려워지고 언제나 두길 그야 가시밭에 들어선 느낌이다. 미음과 싫어버림은 가장 두렵고 무섭게 떨리는 것 하나님 앞에 설 때다 날마다 이 험난한 길 이 가시 같은 발길을 밟는다 띠띠 울 때는 힘 있게 쏟아 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