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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을 쫓아서 가자

두 마음 두 길 좌우 편 천국과 지옥 두 길을 놓고 걷는 것 같다 천국을 맛 보고 지옥을 맛보는 사람들은 걷는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려오고 온몸으로 그 진동을 느끼게 한다 성령을 좇음과 육신을 좇음 좌우 양편으로 나뉜 길 내 길 우편이면 좋겠다 좌편을 버리고 염소들 모임 떠나서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보좌에 보라 인자의 눈이 열려서 보노라고 죽음이 덮쳐 오는 순간 스테반처럼 성령의 열매는 아홉이지만 육신의 열매는 열다섯이다 성령의 열매는 자아 희생적이요 육신의 열매는 자기중심 적이다 육신적 일을 쫒다 보면 믿는이들에 주어지는 하늘나라 유없이 없어 그리스인이 경계할 대상은 육체의 일이다 일일 살펴서 육체가 행하는 일들이 끼어 들어왔는지 늘 살펴서 치워내고 성령님의 열매로 그 자리를 메꾼다 양이될지..

카테고리 없음 2023.05.15

모든 일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랑스러워도 그렇고 미워도 그런 것이고 사랑과 미움은 인생의 반반이다 사랑을 해줄 이가 있으면 미워할 이도 있어서 사람은 미움과 사랑의 전쟁이다 사랑하면 좋은 일들이 쌓이고 미워하면 악감정이 쌓이고 빛과 그림자로 남는다 내 어두움을 겉어 내버리고 빛을 내려니 쉽지 않은 길 주춤거려 멈추고 발길이 붙잡힌다 내 좋아하는 양지만이 아니라 간혹은 싫은 음지에도 들어선다 양지는 언제나 맑고 밝다 양지가 돼보려고 다가가려 해도 들어낸다는 것은 머리를 싸매고 가슴을 후려 패는 듯 무겁고 아프다 누 군가에겐 양지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음지도 돼버리니 빛이 되어 보려고 열심 내어도 소금이 되어 보려고 노력하여도 이것저것에 손을 대보니 사람 마음에 채울 길이 없다 유명한 이가 못되어도 살아간다는 모습이라도 힘을 다해 그려 ..

카테고리 없음 2023.05.12

모든 일들에!~~~

말이 다르고 글이 같으나 글은 말을 따라가고 말은 글 따라 쭉쭉 가니 몸으로 들어내는 사람 모습도 다르다 뚱녀 일지 홀려 일지 영화 속에서 생김과 들어내는 몸매 소설 속에 감 추워진 들어내지 않은 몸매 전자는 생김의 나름이고 후자는 감추어 실체가 그 나름이다 사람이야 어떡하든 간에 이쁘고 아름답게 단장하여 사람 가운데 끼어 들어가면 좋겠다 꾸미는 단장은 언제나 자신이고 글과 말은 행동으로 꽃이 되어 주어야 한다 사람을 흔들어주는 힘센 공기 자연스럽게 피어 나오는 꽃들의 향기 사람들을 모으는 달콤한 향쥐가 되면 좋겠다 부는 바람 따라서 구석구석 향취를 날리고 그 향기에 머릿속을 시원하게 식혀줄 그런 작품이었으면 좋겠다 내 기억의 저 너머에는 호미 지게 막노동에 얽혀 있고 모래 시멘 물로 비빔질 하여 단단함..

카테고리 없음 2023.05.07

귀는 말을 동무로 삼는데!

소리는 인척이요 들음은 친척이라 하는데 내 친인척이란 그런가 보다 글이나마 위안을 받을 수 있지만 모든 소리는 허공으로 날린다 내 주변은 언제나 소리가 진동을 한다고 느끼는 말이 오가지만 이 주변 저주변 가봐야 느낄 게 없다 앞뒤 좌우도 누군가가 무언가가 불러 대듯 맞다 대고 봐야 조금이 보인다 청각은 낭떨어 지기에 매달려 있지만 글씨가 나타나면 구세주 같다 손가락 하나 잘 내밀어 주지 않는 세상 신앙과 불신 사이에서 양다리 걸쳐잇다 앞으로도 험난한 길과 일이 기다리며 허공으로 붕 뛰우고 날려 버리고 공중으로 분해 돼버린 소리들 내 유일한 희망인 글자를 내 품으로 안아 보려고 써놓고 띠운다 소리는 듣는이에게 글은 보이는 이에게 둘을 대하는 이에겐 행복하다만 공중으로 달아나 버린 소리들 허공으로 날려 소비..

카테고리 없음 2023.05.04

무거운 친구 가벼운 친구 어째 나!

지극히 높고 비할 데가 없으신 이는 진흙을 이겨 만든 인간을 친구라 불러 주시길 서슴지 않으셨다. 칠흑으로 둘둘 둘러서 항아리 옹기그릇을 만드는 이를 토기장이라 한다. 세상을 장조 하신 이는 세상에 아직 사람이 없을 때 홀로 토기장이가 되셔서 진흙으로 귀한 것 천한 것 만드셔서 그분의 귀한 숨결이 모두에게 불어넣어 주셔서 모두를 친구로 삼아 친구가 되게 하셨다.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내주고 바치신 주님은 너희는!!!~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무거운 친구 가벼운 친구 사람마다 각자가 친구가 잇기마련이다 친구들이란 언제나 곁에서 머물고 함께 해주는 이들 어린 친구 정겨운 친구 벗된 친구다 힘듬도 어려움도 괴롬도 슬픔도 외면하여 주지 않는 친구가 그 이들이다 무거운 친구는 무거운 대로 무겁다 질 ..

카테고리 없음 2023.04.29

두 마음 사이에서....

언제나 두 마음 모든 사람은 둘을 놓고 다툰다 세상은 육신이 전부고 신앙은 영을 목적으로 하고 천국과 지옥을 목전에 다툰다 천국은 좋은 거이며 일상이 자유롭고 평화로운 것이요 천국은 이와 같은 것 기쁨과 즐거움이 충만하고 행복이 넘친다 오직 만물의 주권자가 계신 천국 지옥은 나쁜 것이며 일상이 매이며 속박되고 살육이다 지옥은 이와 같은 것 괴로움과 고통이 지속되어 기쁨과 행복이 박탈된 절망의 늪이다 거역과 불순종 악의 우두머리가 있는곳 행복과 불행을 놓고 언제나 씨름 사이에서 내 마음은 선과 악이 다툰다 글 좀 쓰자니 허허벌판을 헤매는 고생이고 글 좀 내려놓으려니 정처가 없이 방황하고 감각을 읽은 그런 이가 되는 것이 두렵다 감각이 닫히면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감각이 항상 열리면 많은 것을 얻는다 좋은 ..

카테고리 없음 2023.04.22

어여쁘고 이 뿐 담장의 정원수 철 죽 봉우리들!

때를 만남 이쁜 철쭉 봉우리들 지나는 내 눈길을 끌어당긴다 가지런하고 모양새가 너무 아름다워 나를 오라고 손짓을 한다 공장의 담벼락은 공장의 자랑 거리 멋진 솜씨 뽐내듯 오라고 당긴다 구미 당기는 그곳 찾아 가 막구수 공짜 한 사발 꿀꺽하고 곁들인 카페라테 이 또한 공짜 대접이라 맛 잇게 시식하고 호강을 했다 한 터럭 융숭한 대접받고 오는 길 가지런하고 잘 가꾸어진 정원 울타리는 이쁘게 도열을 하면서 오가는이 들에게 아름다운 미소를 흘린다 오늘 운이 좋아 꽃밭을 품으니 복을 뜸부기 품은 것 같다 비행접시처럼 다듬어진 둥글 둥글 조물주께서 이쁘고 아름답게 다듬을 나무들 주시고 철쭉에 색동저고리 색깔을 입혀 은은함 가지런하게 함께 뽐내는 나무들의 값어치를 더 하게 하신다 수없이 오가는 길목이었지만 푸르고 붉..

카테고리 없음 2023.04.17

백야지 생바위 전망대에서 2!

철제 전망대 1년전 돌탑 근래의 돌탑 기둥 높은 곳에 오르니 아랫곳들이 잘 보인다 더 높게 오르고 오르다 보면 내 밝고 선 곳은 티 끝이며 점점 멀다 보면 아무것도 없는 공간을 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살아서 있다는 것은 나라는 것이다 "나" 모든 시작은 나라는 공간에서 시작이다 나라는 미약하고 허약한 사람은 낮은 곳에서부터 한발 한발 디디며 오르니 높고 낮은 봉우리가 손짓을 한다 오라고 여기 와서 경치를 감상하자고 부른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낮은 봉우리에 자리 잡은 이층 철제 전망대 더도 덜도 할 수가 없는 낮은 자리 내 아래를 감상하라고 세상의 무대에 세운다 올라가는 힘겨운 오르막 내려가는 미끄러운 내리막 시간이라는 매표를 쥐어야 한다 오르막이라는 험난한 관문 달갑지 않은 수문장 절 주지 ..

카테고리 없음 2023.04.13

생 바위산 전망대 오르는 길목!~

백야리 용계저수지 뚝위에서 비추어본 오르는 길목 마주하지 않고 피하고 싶은 길 수문장 때문에 그런디 낯선 얼굴 보면 짖고 뾰족한 창검 같은 이빨 보이며 올렸다 내렸다 흔들어 댄다 저 여장부 암캐 풍산개는 가깝게 가면 갈수록 창검을 흔든다 물듯 위아래 이빨 쩍쩍 하며 떤질듯한 위엄 짖는 소리에 전율 느끼게 엄포하니 그 횽한 기세에 눌려 버린다 아양 떨며 어르고 달래려고 한발 한발 조심 스럽게 디디며 친근감 표시하여도 소용도 없고 짖고 짖는디 주인의 명령 외에는 저 수문장을 굴종 시킬 방안이 없다 저 수문장과 십여분 거리 두고 대치 밖이 시끄러워지니까 성주 스님 나와서 어르고 달래서 통과 수문장이 저렇게 버티고 길을 열어주지 않으니 겁먹었는지 내려가잔다 가자고 조른다 여기까지 올라온이는 치치가 곤란 하나 후..

카테고리 없음 2023.04.07

생극응천 출렁 다리와 벗 꽃

초기엔 별 볼일이 없던 응천 수십 년이 흐른 후 이맘때 구 룸 인파가 찾아드는 유망 관광지 되다 내 오십 년 거슬러 올라가면 이 옹천 수백 번 드나들었다 매일매일 일상으로 모래판 찾아서......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그중에 출렁다리 철줄에 매달린 철판이 이채롭다 밟고 걷는 걸이마다 출렁거린다 파도가 출렁출렁하듯 나비가 춤을 추듯이 너풀거린다 그런 추억도 함께 서린 곳 이따금씩 방문을 해 본다 가지런한 응천의 벚꽃 구경조차 없고 묵직한 주목 나무 없었고 근간에 생겨 나온 출렁다리는 과거의 출렁다리 모형을 본떴다 과거의 출렁다리는 쏟아져 나온 장마에 유실되는 바람에 사라졌다 내 과거는 이응천 주위에서 삽질하던 걸쭉 걸쭉한 뜨내기였지만 지금은 변화된 모습을 그려내는 행복쟁이 지금을 보고 그때를 ..

카테고리 없음 202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