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신앙심은
자기 의지인 것이다
수많은 종교와 종파는 사람을 옭아맨다
자신의 신념은 죽을 때까지 안 변한다
다양한 종교성과 무교성
옳아 매고 매인 이들의 잔치다.
뿌리가 보이면 종교가 보인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오늘이라는 내삷은
과거를 뒤적거리며
미래를 저울질하는 것이다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마지막으로 남길 수 있는 기회다
내 좋아라 하는 것들
내 싫어라 하는 것들
과거의 행적들을 모아 결산한다
흐른 세월을 살펴보니
그 허다한 세월에
일찍이 세상을 뜬 그이들보다
남아있는 이의 깨달음 아픔이다
살아서 있어 줘야할 선한 이 가 떠나고
살아져야 할 악쟁이가 멀쩡히 남아 있으니
나도 살아서 그 대가를 그 속에 치른다
가려져 있을 때는 볼 수가 없었고
학식에 눈이 뜨이니 좀 보인다
글쟁이가 아닌 무식 한 이는
무덤 속에 누운 송장처럼 누웠고
학식이 없어 그대로 죽어가던 이는
미래가 없었다
그때의 미련한 이는 믿음 가지고
아직도 그 남은 신체의 미련함을 가지고
간간히 살아온 과정을
네 힌 도화지 위에 일상을 찍어 넣고
이쁜 글 못난 글 낙서장을 그린다
내 그린 그림들
과오도 모순도 오해도 들어 있지만
거짓이 없는 진리는 영원히 남듯이
그 진리는 진실에 말을 보태어 준다
변하지 않는 진리를 믿음으로 도움을 얻어
못난 글이라도 폼을 잡는다
조금이라도 하나님의 영광이 될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모든 이에게 유익이 될 수 있다면
내 어째
마음과 힘을 다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계명을
조금이 될지어도.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껄끄럽고 귀찮은 따릉이가 되어보고
일상에 방해군 같고 훼방군 같은
따릉이가 되어서 경적을 울려봅니다
누군 누구고
내 싫어하고 내 미운 것들이 생겨나고
내 좋은 일들 내 사랑하는 일들 생겨나오나
가능한 바꿀수 있음 바꾸고
사랑 할 수 있음 사랑하여보나
알곡일지 쭉정이 일지 모르는 어려움
방향에 종지부 찍으면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누구나가 다 할 수 있는 언어. 수화. 글자.
글자를 높게 들으렵니다.
그 한 편에서 자리하고 계산이 들
가버리고 떠나신 님들은 마음의 바깥이나
이 시간들에도 호흡을 함께 하니
고맙다고 글자를 높이렵니다
내 사랑은 쪼금
하나님 사랑은 충만하게
행복이라는 것을 찾아서
오늘도 늘 글자를 높게 들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