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내 눈에 즐거움과 확실함 주고
어둠은 슬픔과 캄캄함으로 가린다
지금에 와선
빛과 어둠을 논할 때가 아니다
내 가 가진 모습
흘러 온 지난날
지금 흘러가는 이런 날
아프디 아픈 추억을 가지고
오늘이란 날에 더 새긴다
시야와 청각
내 애처로운 가냘픈 망원경 시각
내 슬픔 이의 어두운 안테나 청각
빛 있을 동안 망원경을 들어 올리고
오늘을 내다본다
그날의 읍 승격 50주년 1973년
총각시절이었고
내리쳐 10년 이전 1950년 때는
여기저기 말 소리가 내 귀에 소근 거린다
7곱에 책가방 9홉에 청각도 학업도 낙방
이때부터 어둠이 인생에 쫘악 깔리다
덮쳐온 청각의 그늘에 시달려온 지난날
눈시러우며 서럽지만
생사 넘나 드는 그 어두움의 세월들
순간의 고비때 마다 지켜 주셨기에 있다
이때까지 많은 세월 속에 떠난사람들
지금 남아서 쭈글 해진 이들
어릴 때 올창이 같던 시절은 떠나고
기러기들이 돼 버린 오늘날
살아남았다는 인생이 신기하다
인생사를 생각하니 슬프기도 하다
내 못다 한 것들
신앙사를 생각하니 행복하기도 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지금들
내가 지금에 들어와서는
희미하게 들어서는 뭔가를 보고
어둡고 갑갑함 속에서도 수군거려 주고
들려주시는 내 하나님의 복스러운 음성
과거 기억에서 지울 수 없고
일상에서 떼놓을수 못하는 지금들
잡은 것도 얻은 것도 아직 아니지만
그것 잡고 얻으려고 힘을 다한다
내 가 그 손의 못자국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으로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노라
함께 하였던 3년의 세월 넘은 그런 이에게
십자가의 아픈 상처 보이고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이 가 되어라
나도
보고 듣고 만져지는 그날이 오면
성령님을 통하여 말씀 하신이가
나를 위하여
내 앞에 놓인 부름의 상
생명 책에 기록될 내 이름
내가 받아쓸 금면류관
영광에 둘러메일 그날을 꿈꾼다.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500년 된 느티나무
무대 위에선 수 없는 카메라에 노출되지만
야외에선 쉬운건 아니다
우연히 두분의 카메라에 포즈를 취하는 것을
은연중 내 폰으로 잡아 들엇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