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사랑을 할수록 그리움만!~~~

유덕호 2023. 9. 12. 23:10

인간은 단수가 아닌 복수다

사랑할수록 그리움이 꿈틀이고

그리워할수록 힘듦을 느껴

지루함이 겹겹이 둘러멘다

 

사랑이라는 달콤함

처음 시작들은 신이 났는데

그냥 단맛만 보이고

아무런 맛도 없는 이로 가자니

이러면 애초 하지 말아야 하는데

시작은 끝이 있어 주어야 한다

 

믿음도 끝을 가는 거다

뜨거워지고 차가워져야 한다

중간은 없다

도중도 없다

끝을 향하여 내달려야 믿음이다

글도 그런 거고

사랑한다는 것은 말도 글도 고통이다

 

내 바라던 대로 잘 와주지 않고

내 품은 대로 형통하지도 않고

오직 찾아드는 것은 고생만 온다

사랑이라는 것이

 

사랑을 기억에 담은 그리운 얼굴들

백지에 하나하나 새기며

그리운 님들 가슴에 사뿐하게 새겨

별님들이 모여 달님 보고 소곤 하듯

달님이 되어서 별님들과 소근

이런 소근 거림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생 끝에서

 

배운 기억이 몽땅 털린이는

생각이 버겁고

미리가 그렇게 좋아야 할 시점

모든 것을 청각에게 빼앗겨

빈털터리에 거친 몸 끓고

지금도 거친 싸움이 일상이다

 

올려 세워도 잘 안되고

무너 트리고 다시 세워도

지웠다 반복하기를 한다

 

사랑 때문에 아프다고

사모하기 때문에 병들었다고

영혼 때문에 아프고 병들어

탄식과 눈물이 고인다

 

내가 사랑스러운 주님을 만났을 때

찔금하였던 눈물은 나만 이었지만

한 방울 한방울 모이니 커진다

 

내 촉박한 시간들

 

세월과 함께 자연스러움은

눈은 점점 침침하고 흐릿하고

치아는 흔들리고 빠지고

혈 앞이 높게 오르고

소화가 불량 거리고

허리는 쥐락펴락 끙끙한다

육체는 쇠락으로 달음질한다

 

시간과의 싸움이며

허전한 구석에서 진주 찾는 듯

등을 들고 빗자루를 쓰는 듯

어두운 구석을 더듬음과 같다

 

이쪽으로 씽씽 달리고

저쪽으로 욍욍 달리는  생각들

마음은 어느 쪽을 손들어야 줘야 하나

그것이 마음의 고통이요

그것이 글을 좀 쓰는 이의 고통이다

 

진리에 딱 맞으면 하나님께 영광이요

진리에서 빛 나가면 고통이란 걸

이 두 사이 한 복판에 서서

새겨진 폰에 50명이란 그 이름들

알려지지 않는 불방의 이름들도

댓글로 불을 밝혀 주신 님들

이러 이런 분들이 있기에

지루함과 고통을 견디어 가면서

끝까지 사랑하렵니다

고 마음과 감사합도 함께 하여!~~~

 

내 작은 마음이지만

내 시작과 끝은

살아서도 말하고

떠나서도 말하렵니다

내 힘과 능력은 버겁지만

그래도

날마다 아래 성구를 새겨들며

아... 하나님의 뜻이란!

 

.....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자들과 없는 것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자랑치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26 ㅡ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