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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요 와 가난 뒤끝!~~

유덕호 2023. 11. 5. 07:56

부요와 가난

나로 부하게도 마옵시고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일용할 양식만 주옵소서.

 

부자가 되어서 배가 불러오면

가난하게 되어서 배가 고프면

사람이라면 둘 중에 하나다

 

부자는 언제나 고급이 되고

가난이는 언제나 저질이다

 

손이 부지런하여 부자가 되면 탓할 수 없고

게을러 가난하면 그 게으름을 탓해야 할터

그 인과로 받는 것이니 뭐를 탓해야 하나

 

부요와 가난의 편에 하나님이 계신다

예덴 동산만 빼면

부함도 가난도 사람의 못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 안에 들면

나로 부하게도 마옵시고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소서 한다

 

부해도 가난해도 선을 넘고 떨어지면

이 두 가지는 무서운 진노의 그릇이 된다

 

내가 받을 형벌은

배가 부름으로 채워졌다가는 교만이 싹트여

은혜를 잊어버리고

배고 품이 되다가는 게으르고나타함이 새겨지고

먹을 것 구걸하이나 도적질 하게 된다

 

인생의 앞에서 달리고

인생의 끝에 매달리고

부자의 넉넉함은 힘께 쓰고

가난은 힘께 쓸 능력이 없다

 

그래도

사람 사는 사회에선 빈부를 안 가린다

부자는 가난이가 있어 줘야 부자노릇 하고

가난이는 부자의 도움을 받아 한숨 쉬고

함께 사회를 이루어간다

 

세상은 부자와 가난이가 어우러져 아우성

선도 악도 어우러져 아우성

믿음도 불신도 나누어 으르렁 거리고

세상이 끝날 까지는 안 변한다

 

살다 살다 느껴 봐 온 인생

부자와 가난이를 사이에 두고

공평과 정의를 세워 놓으시고

하나님이 그 중심을 이루신다

 

지혜의 시인은

부자와 가난 사이에서

정직함을 구한다

 

왕이라는 이는 시를 지어

부하게도 말고 가난하게도 말고

그날따라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소서

 

사람들 욕심도 끝이 없는 것

사람들 가난의 절망도 끝이 없는 것

 

하나님은 공평과 정의를 사랑하시고

제사보다는 인애를 원하시며

그분을 많이 많이 아는 것을 원하신다

 

부요에 능하셨으며 겸손하셨고

가난하셨으나 많은 이를 부요케 하셨다

공평과 정직을 원하시는 이는

사람들 뒤끝에서 그 처음과 끝을 지켜보신다

 

나도 그 끝날을 위하여!~~~

배부르지 않고

배도 고프지 않게

오직 적당하게 일용함을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