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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울타리

저마다 마음에 울타리를 두른다 앞에 조그만 입을 벌려 놓고 좌우 뒤에 울타리 쳐 놓는다 조그마한 입까 지 문 닫으면 들어 설 재간이 없다 뚜드려야 그 안을 볼 수가 있다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반응을 볼 수 있는 것은 뚜드림이다 있으면서 안 열어 주는 것은 귀찮음이고 있으면서 느긋 열어 주는 것은 얼떨떨하고 마음에 맞으면 받아 주고 안 맞으면 거절 내 목소리 징징거려 보기가 힘들어 소리가 없는 무음 글 많이라도 대문의 우체통에 꼽아 본다 오늘이 오고 내일이 가도 기다려 본다 내일의 기약이 없는 오늘의 날짜 오늘을 잡아 매지 못하면 내일도 기약은 알 길이 없다 기회는 항상 와 주는 건 아니니 앞을 잘 보아야 열린다 큰 것이라고 반갑다 말고 작은 것이라도 사랑하여 키워야 한다 견고한 울타리 허술한 울타리 사..

카테고리 없음 2023.12.01

약할 때 아는 게 힘이다.

한가 하면 무슨 희망이 있나 분주해야 희망이 생겨 나오지 히루 시간은 씀씀이가 나오고 일주일에 하루가 쏟아지고 한 달에 한주가 나오며 일 년 내내 한 달이 나와 준다 오물은 치워 낼 지언정 새삭이 나오는 건 치우면 아니 된다 지워버리고 치워내고 꺾어내면 되돌리기 힘들어진다 나무는 한번 비바람에 넘어가면 넘어진 곳에 그대로 있게 된다 지혜가 없는 이는 무너 트리기만 하고 지식이 없는이는 무너지기만을 기다린다 지혜가 있는 이는 한단 한단 쌓아 올리고 지식 있는이는 한단의 소중함을 알아준다 귀찮다 번거롭다 하다가는 때를 놓쳐 버린다 지혜로운 이는 집을 세우고 미련한 이는 집을 허문다 나무를 보면 그 열매를 안다 듯이 그 교회를 보면 그 교회도 알게 된다 사람들도 그를 보면 그를 아는거다 번영과 퇴조는 어느 시..

카테고리 없음 2023.11.27

내 아버지의 집을 찾아가는 길!

길 길을 가다 보면 익숙함이 들어오고 가보지 않은 길도 못 익은 길도 다시 들어선다. 눈앞은 바로 익숙 하지만 좀 더 가다가는 그게 아닌 것을 나중에 깨달음은 열정 열심히 찾아내는 스승이다는 것을 아는 거다 세계 3대 광천수의 그 하나가 초청온천수 톡톡하게 쏘이는 물맛에 몸을 담고 남으로 오르다 보면 이티재 산고개 한 장 담아 조미료 이름인지는 몰라도 미원땅 밟고 청안을 넘어 문광면 중간에 샛길 장암리 늘 서너 번 들러본 그곳인데, 한 번 두 번 만나고 이번은 한 번 두 번 헛걸음이다. 이날은 텅텅 비었지만 감시 카메라는 번득인다. 나야 뭐 약속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있어 주어도 그렇고, 없어도 그렇고, 못 보던 길 만이라도 빙글빙글 돌아본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지금쯤 살아 계시는지 돌..

카테고리 없음 2023.11.22

사랑의 지속된 관심!~

사랑은 지속한 관심이다 잊어버릴 사랑이라면 애초 건드리거나 마주 하는 건 아닐 거다 감정 속으로 다가가는 사랑은 감정에 헤매다가 그 감정 앞에서 그것으로 끝을 맺는다 지속적 사랑으로 다가가면 헤아릴 수 없는 괴롬과 고통을 마주 해야 하니 겁나고 두렵고 떨림을 날마다 경험을 하게 된다 어딘가 모나며 행복과 슬픔이 아른 거린다 괜하다와 괜찮다를 마주하니 어딘들 마음이 편하기나 할까 감정싸움 사랑싸움에 멍이 든다 감정싸움 사랑싸움 감정싸움은 말과 행실에서 터진다 사랑싸움의 지속은 감정과 멀다 감정은 항상 꾸민다 감정은 사람의 속성이며 세상마음이다 세상 따라서 움직인다 좋은 게 있으면 사랑할 만도 하고 나쁜 게 있으면 미워할 만도 하고 사랑은 꾸미지 않는다 감정을 배제하고 항상 있어야 할 것은 사랑을 앞세운다 ..

카테고리 없음 2023.11.15

부요 와 가난 뒤끝!~~

부요와 가난 나로 부하게도 마옵시고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일용할 양식만 주옵소서. 부자가 되어서 배가 불러오면 가난하게 되어서 배가 고프면 사람이라면 둘 중에 하나다 부자는 언제나 고급이 되고 가난이는 언제나 저질이다 손이 부지런하여 부자가 되면 탓할 수 없고 게을러 가난하면 그 게으름을 탓해야 할터 그 인과로 받는 것이니 뭐를 탓해야 하나 부요와 가난의 편에 하나님이 계신다 예덴 동산만 빼면 부함도 가난도 사람의 못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 안에 들면 나로 부하게도 마옵시고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소서 한다 부해도 가난해도 선을 넘고 떨어지면 이 두 가지는 무서운 진노의 그릇이 된다 내가 받을 형벌은 배가 부름으로 채워졌다가는 교만이 싹트여 은혜를 잊어버리고 배고 품이 되다가는 게으르고나타함이 새겨지고 먹을..

카테고리 없음 2023.11.05

내 빛과 어두움!~~~

빛은 내 눈에 즐거움과 확실함 주고 어둠은 슬픔과 캄캄함으로 가린다 지금에 와선 빛과 어둠을 논할 때가 아니다 내 가 가진 모습 흘러 온 지난날 지금 흘러가는 이런 날 아프디 아픈 추억을 가지고 오늘이란 날에 더 새긴다 시야와 청각 내 애처로운 가냘픈 망원경 시각 내 슬픔 이의 어두운 안테나 청각 빛 있을 동안 망원경을 들어 올리고 오늘을 내다본다 그날의 읍 승격 50주년 1973년 총각시절이었고 내리쳐 10년 이전 1950년 때는 여기저기 말 소리가 내 귀에 소근 거린다 7곱에 책가방 9홉에 청각도 학업도 낙방 이때부터 어둠이 인생에 쫘악 깔리다 덮쳐온 청각의 그늘에 시달려온 지난날 눈시러우며 서럽지만 생사 넘나 드는 그 어두움의 세월들 순간의 고비때 마다 지켜 주셨기에 있다 이때까지 많은 세월 속에 ..

카테고리 없음 2023.10.29

오늘 내일! 그리고 장차!

육신은 하루 세끼다 밥이 세끼라면 각종 당기는 일들은 기쁨을 꾸민다 눈으로 귀로 입과 손짓발짓 다해가면서 마음을 달래고 어루만진다 널 뛰기 해 대면서 육신의 지루 함을 달랜다 좋은 것에 하루가 즐겁고 못된 것에 하루가 슬프다 밥은 항상 세끼를 매일 챙겨 먹어야 힘을 쓴다 한 끼가 빠져도 기력이 없어진다 살아가는 동안 음식의 고마움은 몸의 영양제요 보약이다 음식 없이 전쟁을 할 수없고 양식 없이 전쟁을 못한다 먹는 음식이 보약이라면 성경의 양식은 영혼의 보약이다 육신에 세끼라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몇 끼일까 육신의 양식은 매일매일 돈 주고 한때 한 끼씩 채워줘야 한다 몸이 살기 위해선 양식을 섭취하며 영혼이 살기 위해선 말씀을 듣는다 성경문자로는 내손에 들려지고 아는 이의 설명이 파고들어 오고 문자와 ..

카테고리 없음 2023.10.20

얽힌 주거 단지! 군청 탐방 기

주택부서 팀장님과 상담 내 개인적 사정이 생겼을 때마다 군청에가서 목소리 높여 보았지만 얻는 것이라고는 별로다 좋은 일들도 있었고 못난 일들도 생겨 났지만 지역을 아우르는 행정 기관이라 생겨난 일이 있으면 찾아야 한다 문제가 있을 시 의견을 내고 여부를 바로 잡는 거다. 오가는 목소리에 내가 가서 앉을자리는 아닌데 옥신 각신 하는 말소리는 앉아 있는 내내 길이에 따라서 내내 답답함은 무겁게 쌓이고 온몸이 지루한 무게감에 눌려버린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오가는 소리에 끼어들어 한마디 거들 능력이 없다 담당자는 그 전문에 무장해 있고 깨알 같은 민원은 그 부당 함을 따지며 그 문제점을 두고 설전을 한다 담당 두 분이 배석하고 이쪽에서는 일곱 분이 함께 하고 귀찮기만 한 민원인의 성화 해결 짖고자..

카테고리 없음 2023.10.12

사랑을 할수록 그리움만!~~~

인간은 단수가 아닌 복수다 사랑할수록 그리움이 꿈틀이고 그리워할수록 힘듦을 느껴 지루함이 겹겹이 둘러멘다 사랑이라는 달콤함 처음 시작들은 신이 났는데 그냥 단맛만 보이고 아무런 맛도 없는 이로 가자니 이러면 애초 하지 말아야 하는데 시작은 끝이 있어 주어야 한다 믿음도 끝을 가는 거다 뜨거워지고 차가워져야 한다 중간은 없다 도중도 없다 끝을 향하여 내달려야 믿음이다 글도 그런 거고 사랑한다는 것은 말도 글도 고통이다 내 바라던 대로 잘 와주지 않고 내 품은 대로 형통하지도 않고 오직 찾아드는 것은 고생만 온다 사랑이라는 것이 사랑을 기억에 담은 그리운 얼굴들 백지에 하나하나 새기며 그리운 님들 가슴에 사뿐하게 새겨 별님들이 모여 달님 보고 소곤 하듯 달님이 되어서 별님들과 소근 이런 소근 거림이 되었으면..

카테고리 없음 2023.09.12

내 발길이 되어 주는 운전면허

찌그려 들어 잇어야 할리는 지프라기가 돼야 할 이지만 내 쭈그려 든 마음의 주름살 펴 려고 오늘도 날마다 희망을 띠띠 운다 청각은 희망이 가려져 있으나 청각의 캄캄함은 희망을 꿈틀리게 한다 청각이란 단어는 귀의 감각이고 청력이란 단어는 귀의 능력이다 본인은 감각도 없고 능력도 없다 면허취득 39년 넘도록 운전 운전면허 갱신을 인하여 찾아간 면허장 전에는 쉽게 내주었는데 이맘 때는 쉽게 안내 준다 조건이 딱 붙어 나왔다 시각과 청각 진단받아오라고 시내로 나와서 청음 검사서 이어폰 끼고 수차레 눌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음은 귀청이 떨어지라고 눌렀을 터인데 완전 상실이라는 딱지 가지고 청음이라는 딱지 또 떠어서 5년 허가 붙으니 뒷 유리에 부착 조건이다 항상 운전대 잡으면 사고 시 길이 입을 벌리고 와삭 잡으려..

카테고리 없음 2023.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