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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

유덕호 2024. 5. 22. 14:53

운명적 만남!

살아서 갈 자유마저 억압한 병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

그걸 품고 간다 

아직도 자유란 기약은 없지만......

 

내 앞에서 걷지 마세요

내가 안따라 갈수 있어요?

 

내 앞에서 먼저 가지 마

붙잡을 손이 멀으니

급하게 헬덕이게 하지 말아 줘!

 

내 뒤에서 걷지 마세요

내가 이끌지 못할지도 몰라요?

 

여보 내 등뒤에서 걷지는 마

넘어지는 것 비명 지르는 거 몰라

뒤에 평화를 모르니 어쩠지!

 

내 옆에서 걸어가 줘

그냥 친구처럼 곁에서 걸어가 줘?

 

청각을 잃은 이의 간절 함이야

앞에서 보이면 달려갈게 멀게는 말고

뒤에서 따라오지는 마 두근 거리는 상처주진마

뒤는 가깝고도 너무 멀어 내 근시한이야

 

옆에 가까이 붙어 주어 있어 그럼

쓰러지지 넘어지지 않게 붙들고 잡아줄게

멀면 안 돼 못 잡으니  티끌이 환영할 거니 안돼!

 

언제나 내 뒤끝은 초초 염려 걱정이 앞서고 

내 앞에 너무 멀어도 그것도 걱정 덩이고

사통팔달 널브러진 모험진 길

넘어져도 내 앞에

자빠져도 내 곁에

이럴 때마다 손이 붙잡아 일으켰어

 

자유는 그리운 것

조그만 구속에도 해방감 맛보려

그것 때문에 헝클어져 버렸어

난리가 한 바탕 바닥을 엉켜냈어

 

넓죽한 자유는 그립지만 아직은!

봐 봐 노벨 문학상 얻은 이의 멋진 작품처럼

내 곁에 꼭 붙어서 함께 길을 가줘

내 옆에서 친구처럼!~~~~

 

속박의 글레에서 벗어나 그리운 자유를

지유가 물결 치는 그날까지 내 곁에서

주님께서 힘주시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