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적 만남!
살아서 갈 자유마저 억압한 병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
그걸 품고 간다
아직도 자유란 기약은 없지만......
내 앞에서 걷지 마세요
내가 안따라 갈수 있어요?
내 앞에서 먼저 가지 마
붙잡을 손이 멀으니
급하게 헬덕이게 하지 말아 줘!
내 뒤에서 걷지 마세요
내가 이끌지 못할지도 몰라요?
여보 내 등뒤에서 걷지는 마
넘어지는 것 비명 지르는 거 몰라
뒤에 평화를 모르니 어쩠지!
내 옆에서 걸어가 줘
그냥 친구처럼 곁에서 걸어가 줘?
청각을 잃은 이의 간절 함이야
앞에서 보이면 달려갈게 멀게는 말고
뒤에서 따라오지는 마 두근 거리는 상처주진마
뒤는 가깝고도 너무 멀어 내 근시한이야
옆에 가까이 붙어 주어 있어 그럼
쓰러지지 넘어지지 않게 붙들고 잡아줄게
멀면 안 돼 못 잡으니 티끌이 환영할 거니 안돼!
언제나 내 뒤끝은 초초 염려 걱정이 앞서고
내 앞에 너무 멀어도 그것도 걱정 덩이고
사통팔달 널브러진 모험진 길
넘어져도 내 앞에
자빠져도 내 곁에
이럴 때마다 손이 붙잡아 일으켰어
자유는 그리운 것
조그만 구속에도 해방감 맛보려
그것 때문에 헝클어져 버렸어
난리가 한 바탕 바닥을 엉켜냈어
넓죽한 자유는 그립지만 아직은!
봐 봐 노벨 문학상 얻은 이의 멋진 작품처럼
내 곁에 꼭 붙어서 함께 길을 가줘
내 옆에서 친구처럼!~~~~
속박의 글레에서 벗어나 그리운 자유를
지유가 물결 치는 그날까지 내 곁에서
주님께서 힘주시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