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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도 마닐라 공항 거쳐 두마게티로!

유덕호 2024. 6. 17. 08:51

밤 열두 시쯤 되어 마닐라공항 착 담날 8시 오전행 두마게티 항공기 기다림 9시간 ㅎ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같도다

 시 49:20 성경 시편의 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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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길을 열어 주신 신앙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함께하여 주신 윤선교사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모든 이에게도 감사합니다.

 

첫번째 간다는 것은 심하게 저려 드는 허리 다리 통중으로

실패 하고 두번째 허리가 좀 낳아 지려니 햇지만 또통중이 온다

두번째 가기도 꺼려 진다

 

70이란 나이에 처음 타 보는 항공 여객기에 몸을 싫고

내 정든 고국을 떠나 미지의 세계로 빠져 든다.

사계절의 아름 다운 내가 태여 나온 곳 일 주간을 뒤로하고

내내 무더위에 내 몸덩어리는 연신 땀방울에 적셔

닦아내기에 여념이 눈꺼풀은 멍이 들어 버렸다.

 

결혼 식장이 아닌 장례식장에 들어 선 묘한 기쁨이다.

하루도 못 가서 도망쳐야 할 정도 그 현실에서

일 주간을 묘하게 참아내고 작은 일이 있어서 큰 병원까지

달려가 그 병원의 맛까지 보았다.

기간 동안

놀부가 되고 그늘아래 베짱이가 되어버렸다.

간간히 엮이는 대로 여기 조금 저 기조금 볼만한 곳으로

이끌고 가서 구경시켜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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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뜨는 항공기는 운일까

조종사는 앞이 휑하게 뜨이나

어쩔 수 없는 뜸뜸 이식인 우리들 시야가 어둡다

 

한쪽 좌석 착석하니 애꾸눈 신세다

타는 항공기마다 타는 좌석이 다르지만

최고로 비즈니석 자리 1000만 원에서

최하 몇십만 원짜리 일반석 바용 지불과 예약

일반적 자리매김은 창밖 쪽과 창안 쪽을 한다

시트 3식 2열 일반 직통 버스 좌석식

 

창밖 쪽으로는 애꾸눈 신세 지만

창안 쪽으로는 깜 박이 신세고

운이 결정짓는다

 

장애인 증명서만 챙겼다면 그것이 아쉽다

배워 두었는데 못 가져간 것을

예약 긴 줄 시간을 대기치 않고 즉석으로 가는데....

가서 느끼다 보니 ㅎ

 

인천 공항에선 밤에 뜨고 마닐라 공항 12시착이니

4시간 동안 허공에 날리고 그 아래 수도가 보인다

밤 풍경 담아내지 못하였다

 

두마게티행 대기실에서 밤잠 눕고 그사이

그 많은 인파 속에서 화장실 간다던 울사람 증발

그 많은 인파 속을 헤집고 찾아다니느라

초초함과 두려움에 떨면서 몇 분 간을 헤맸다

여기서 길이 막히느냐

 

현지어 모르는 울 사람

노선 운행 하는 입구마다 배치된 안내원

방송하여 주기를 청하고

전 제자리로 돌아와 두리번거리고

초기부터 걱정거리가 가득 차니 염려가 생긴다

 

만에 하나 경련이 일어서면 섬뜩한 일이 벌어진다

그래서 남들보다 사생을 건 모험인 셈이다

잠시 후 찾아서 선교사님과 함께 오는 것을 보고 안도!

 

담 날이 되어 밝아지니 시야가 뜨인다

애꾸눈으로 보니 항구가 보이고 도심이 보인다

점점 앞으로  나아가니 구름 위다

 

지상에서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니 쏜살 같이 달린다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보니 이게 움직이는 건지 모르겠다

그냥 신선 놀이 하는 것처럼 시공간을 모르겠다

 

마닐라 공항에서 떠 두마게티 항로로 이동 중 시야는

날씨가 좋아야 잡힌다

조그마한 일이지만 행운이며 축복인 셈이다

 

이런 경험 속으로 이끌고 가주신

나의 신앙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두마게티 공항 근처 섬 둘레가 파아란 보석으로 둘러진 반지 

같이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