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시를 사랑을하고
화가는 그림을 사랑하고
가수는 노래를 사랑하며
사진은 사진에 담긴 것을 사랑을 한다
등등
저 마다의 소질을살려 자기를 높이고 윤택하게한다
사랑을 받는이가 될지
미음 얻는이가 될지는
그건
사랑이 뭐인지 미움이 뭐인지
똑똑하게 배우는이의 태도에 있다
한다는 것 안다는 것 만이 능사는 아니다
"청각장애 2급의 딱지를 붙이고"
나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병이 붙여준 것은 아니다
한창을 배우고 자라갈 나이에
때 아닌 운에 꺽여진거다
학업 단절이라는 비극은
소외감도 함께 안겨주엇다
외로움이라는 고독은
술과 담배에 물 들어버렸다
그 어렸을때 좁은 신작로는
순한 양을 삼킬듯한 이리엿고
한 순간에 내 목숨을 꽉 물정도다
세월이 이만큼 흘러
내 주위와 변두리에서 서줫던이들
떠나간 그 자리가 어렴풋하다
시대의 풍랑을겪고
이 산정위에 올라서니 희한이 흐른다
운동기구 하나하나마다
내 수명이 단축되어 간다는 것을
나를 일깨우는 계시물인지 모른다
산정위에 올라서니 시야가 확트인다
드 넓은 이름 없는 평야
저 멀리 보이는 차령 산맥은
이름을 간직하고 버틴다
청각장애 2급이란 판정을 붙이고
50년을 버틴 나
이젠 내자리를 정리할 때가 온 것 같다
이때까지 버틴 힘을 주시고
썩고죽은 대가리에서
뭔가가 꿈틀 거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철봉 틀에 매달린나
내 몸무게를 지탱을 못한다
미쟁이질 하고 벽돌 탕탕 쌓으면
남들이 보기에는 팔 힘이 센 것으로 보인다
팔 힘도 그 것에 소진을 하다보니
내 몸무게 하나 울려 턱걸이 못한다
이게 흘러가는 세월 참으로 묘하긴 하나
세월아 가지마 네가 가면 슬퍼진다
그래도 세월은 가야지ㅎㅎㅎㅎㅎㅎ
세월이 가는 것 싫지만
세월은 양보를 하는것 이다
올라 오는이에게 바통을 넘기는거고
세월은 인생의 도장을 찍는 것이다
3월 초순이나 10월 초순에 볼듯한 광경
3월에는 우축으로 가고
10월에는 좌축으로 간다
울 고장 학교 교가에 나오는 부용산
허리 꿉히기
우두둑 우두둑
눞고 일어설 때마다
그런 진동이 뼈마디 사이에서 느낀다
인생을 서두르라고
사진 끝은 병풍처럼 쳐진 차령산맥
지도에 나오는 위치와 각도에 따라서 동쪽에서 서쪽을 보는위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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