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호

말의 맛을 알겠는가!~~~

유덕호 2017. 12. 28. 06:39


말의 맛을 아느뇨.

아무리 고치고 고쳐 보려고 노력을 해봐도 안되는 것

이것 때문에 [안사람]과 대판 말다툼은 끝이 없다.

내 고집 한보따리 가득 쌓아매니 자기것 담아들일

틈이 없다보니 속상하여 자기 보따리 쌓들고 문짝을

치고 나아가려고 종종 협박을 하기도 한다.

호되게 당하여본 본인은 어째해야 할까

말에는 종종 단맛,깔끔함,시원함,달콤함,꿀맛,

보는대로, 듣는대로, 느낌대로,

쓴맛,매운맛,신맛,짠맛,싱거운맛, 맛갈들도 함께한다.


말의 맛을 알지 못하는 본인은 언제나 말의 맛에 어둡기만 하며 고초를 겪는다.

어둑 컴컴한 터널 속에서 더듬듯이 일상이 말의 답답함에서 벗어나질 못하여

말의 맛이 그립다.

겪하게 겪다보니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답답한 가슴만 친다.

어여뿐 얼굴로 다가와 한다발의 향내나는 향취 취하여

답답하고 적적함을 달래줄 입맛이 아냐도...


간혹은 표정을보고 생각으로 다듬으면서

속뜻을 얼마정도 들여다 보려고  노력 하면서도 나름의 마음 씀씀이는

꿀맛보다 쓰디쓴 그 맛으로 들어와 메아리의 여운으로 남는다.


믿음이 잇다 한들 별수가 있나

믿음을 꺼내 든들 변하나

현실은 현실이고 미래는 미래다

진정 사정을 안다면 답답함은 답답함이다


말아 말좀 해주렴

꿈속에 서라도

그 증얼 거림을

들여다 보게


글아 글좀 내주렴

좋은 벗으로

그려주렴

모나리자의 미소처럼


말은 적군이 되고

글은 우군이 되고

하나를 집어야 하는 내사정


우군은 친절하지만

적군은 따발총이다


 서투른 따발총 세례는

겨울비 처럼 적신다

온몸이 얼듯


내게 말 따 마다

쓰고 맵고 짜듯 이빨 시리다


내게 글 따 마다

꿀맛 처럼 달콤하며 시원한 사이다맛


매일 누구를 만나느냐

달고 쓴 맛을 경험을 한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흘러간 옛적의 얼굴들 미소는

굴러 들어온 오늘의 얼굴의 미소는

과거와 오늘의 차이는 별로

없는이가 있듯 하고

있는이가 없는많큼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