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봉학골

음성 봉학골 늣은 오후에 서다!~~

유덕호 2015. 8. 18. 06:32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늘 이런 표어야 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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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으면서 참 좁다

오늘로서 실감을 느낀다

작년이 다르고 올해가 달라서

그래도 봉학골이란 이름은 영원히 남는다

시설이 달라지고 나무가 달라지고 사람이 달라진다

오가는 사람 들도

 

3년간은 모든 것이 순조로왓는데

올해는 얼굴 못보던 사람이 바꾸니

영문을 몰라 옥신 각신하여

때아닌 우박이 쏟아져온 느낌이다

때아닌 폭탄에 맞아 전멸 당하는 느낌이다

 

관리인은 봉학골의 관리를 엄격하게 규정과 통제한다

공원 내에서 금기시 되는 것은 통제 대상이다

 

내생각이 좀 작아 작년 것만 보고 올해는 좀 몰라

예의를 범 하엿나 보다

서로를 몰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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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분께

 

님이 모르는 병약한

지혜와 총명은 그자리를 찾치하게 되엇고

 

님이 잘알지 못하는 기억이

아양과 애교와 어리광 떠는 수다를 만들고

 

그게 바로 사진 속에 선명하게 들어 나는

갓되고 앳된

강하면서도 가냘픈 그 하나의 여인랍니다

 

느껴보지도 겪어보지도 못한 그 희안함

님 앞에서 애교와 능청을 떠는 울 사람

그것을 지켜보는 본인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늘 그런 자리입니다

 

청각 장애란 답답 함을 무릅쓰고

시각으로 많이 들어 보려는 열망입니다.

 

그런 자리에 서본 다는 것이

마음이 오죽 하다만

 

알아가는 과정이 잠시 노와 애교가

등반 된다는 것임을 일깨워주고

 

오고가는 이는 넘 많아도

속 마음들은 시원스럽지 못하여

님은 이해 하여 주시려나

 

구걸 하는 내처지도

"몰라서" 이말에 묻어 두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