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호

영지버섯! 꼭꼭 숨어 있어라!~~

유덕호 2015. 8. 5. 23:02

 영지 버섯

아는게 유식이고 모르는게 무식이구나

전에 몇여개 땃던 곳은 전멸하여 하나 없이 자취를 감추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발견하다

좀더 찾아 보려고

깊은 골로 엉컹퀴 우거진 숲으로 뛰어 들엇더니

쉬파리가 눈가에 맹렬 하게 달려들고

살갓보이면 모기란놈이 파고들어와 독침주고

힌가루 진딧물이 독가루 묻히듯 옷이 허얃게 되고

나뭇잎 잘못밝고 안전하고 푹신하다고 깔보다가는

쯔윽 미끌어져 아래로 곤두박질치고

옷은 땀에 홈벅젖어 버리고 길읽어 헤매기도 한다

 

다행히 고라니가 다닌는 통로를 조심스럽게

따라가다가 서다 기어가다 해야 한다

미끄럼타는 헛발질에 아주 고역인 것은 틀림이 없다

장식용으로 근사 한데

 

이것보다 두배의 큰 영지를 또하나 발견 하엿는데

성년이란 나이가 차지 않고

젊음에 다가오는 그하나라 두어달은 더커야 하는데

채집을 할수가 없어서 남이 발견 못하게 가려숨겨 놓았는데

내손에 들어오는 그날까지꼭꼭 숨어라

사람들이 가끔 오르고 내리는 등산로에서

매우가까운데 ㅋㅋㅋㅋㅋ

꼭꼭 숨어 있어라 ㅎㅎㅎㅎㅎ

 

아주 영묘 한 것 같다

콩나물 처럼 피어 오르다가

사람의 눈가에 들키면

그 자리에서 죽사하여 버린다

 

발견의 기쁨을 기대하고

한달후 다시 찾아가 봣더니

말라빠진 싸늘한 시체뿐

죽어 버리는게 이상하다

 

靈지 버섯 속에는 또하나의 이름

불로초라 불리우는데

그랫음 좋겟다

 

영지야 꼭꼭 숨어 있으라

너와 내가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머리카락 내밀지 말고 꼭꼭 숨어라

 

너를 곱게 데려올 때가 아냐서

건드릴 재간이 없단다

 

영험하기 그지 없는 너

한뜻 넘어서

영험한 지혜가 뜨는 것 같다

 

가까운 근거리에서

네가 숨어 있는 곳 바라보면서

영묘한 생각이 직감을 준단다

 

한달 아님 두어달은 기다려야

너와내가 다시 만날때까지

꼭꼭 숨어서 무사하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