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자국 가는대로

남해 국립공원 금산!~~~~

유덕호 2017. 10. 17. 15:26

예상 못한 한려해상국립공원 드라이부

전날 진주 가는길 종일쏟아지는 빗길을 미끄러지듯 달린 고속도로

하루를 차안의 침대에 누운것 처럼 생활이 되어간 일과가 되었다

오르지 진주 하나만 생각속에 가두고 간 길이었지만 담날 무섭게 형님에 이끌려

사천 비행장을 통과해 삼천포로 향하여 어시장에서 생선회를 떠서

삼천포 명물 대교를 붕떠서 형님이 손끝으로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서

무조건 바닷가를 빙들러 전망 좋은 터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회떠서 먹고

가보지도 못한 생소한길

자동차 연료인 엘피지는 얼마 안남고

무엇무엇을 몰라 내생각엔 계획이 들어선 것이 하나도 없는데

무조건 달리다 보니 걱정이 태산이다

산봉우리가 무슨 산인지도 모르고 오직 주유소만 생각에 그려진다

지나처 달리다 달리다 10킬로 넘어서인지 주유하고

다시 되돌아와 매표소에 요금 치르고 정상의 80까지 자가용으로 오르고

형님과 둘 안사람과 형수님은 중간에 도토리에 눈이 어두워 숲으로  뛰어 들어가고

없으니 어슬렁 기어올라온다....



금산

충남쪽의 금산 진주쪽의 금산

낮익은 지명 때문에 설익은 것 같다


공부하고 가야 알 수있는길

형님 손에 끌려가야 하는길

내 어떻게 알랴


차안의 정담이라면

죽석에서 익힐 듯한데

그게 안되다 보니 그렇구나


가파른 오르막 내리막 길

회전이 잘되지 못할 듯한 길

자가용만 고생 시킨듯하다


자가용의 쉼터 정류장

오름도 잠시인 것 같다


형님은 8순을 몇여년 앞에놓고

그 힘든 노구땜에

올라갈듯 말듯 서성 거리다

몇백미터 앞에 놓고 하산 하자니

날벼락 맞은 기뿐이다


괘청청하고 맑은 날씨는

주변 경치를 폭넓게 볼 수 있는 기회

볼수가 없어 아쉽고 허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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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문장대 힘곂게 오르던 노부부

한을 노래 하듯하는 소리가 쟁쟁하다

건강하고 젊었을때 올라와야 하는 것을

쇠약하고 늙었을때 오르니

몸도 마음도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푸념이 노래로 들린다...






믿음은 좌표가 분명하다

힘들다 그건 믿음이 아냐

믿음은 좌표가 설정 되는 것


오름은 끝이 있는 것

오늘도 오름을 위해 싸운다


혼자라면 마음 것

둘이라면 끄응 끄응


혼자라면 아쉬움이고

둘이라면 손가락이 간다


내 좌표는 신앙의 완주다

기대된 오름

아쉬운 내림

신앙은 오름을 경주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