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 구석에선 이렇고 저쪽 구석에선 저렇고
먼곳의 화사함보다 내주변의 작은 것 소중한 것 같다.
이동네 저동네 옳길때 마다 시야에 들오 오는 풍경
장엄함과 초라함으로 갈라지기도 한다.
크면 크다고 할 수 없고 작으면 작다고 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경제력이 좋으면 좋을수록 웅장함과 장엄함이 그자리를 차지하게 되고
큰들 어떻하고 작은들 어떻하랴 시간이 지나면 치워 질 것들
잠시 친구로 되어 인생을 빛나게 하여 추억을 주니 반값다.
"글아"
내 체면좀 살려주렴
요장의 사진들 이지만
멋진 모음을 달아주렴
손발의 수고좀 덜어주렴
네가 함께 하고 있기에
셔터를 눌렀단다
이 작은 소읍에선
내 놓을 만한 일들
자랑이 될 만한 일들 없단다
보는 것 멋진 이름 좀 달아주렴
네가 있기에 희망이란다
볼거리가 없다보니
내 머리속도 허하여 진다
불로그란 이름의 명찰에 바구니 들어
여기저기 주섬주섬 담아서
예뿐 꽃다발 묶어보게 해주렴
글은 요술쟁이 마술쟁이
무엇이든 만들어 주는 너
하트에 몸숨기고 얼굴내민 울마님
사진 모음속에 글 향기 보태주렴
글 향기로 자극하여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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