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자국 가는대로

내고향 금왕읍청사에 빤짝이는 트리등

유덕호 2018. 1. 6. 01:20

이쪽 구석에선 이렇고 저쪽 구석에선 저렇고

먼곳의 화사함보다 내주변의 작은 것 소중한 것 같다.

이동네 저동네 옳길때 마다 시야에 들오 오는 풍경

장엄함과 초라함으로 갈라지기도 한다.

크면 크다고 할 수 없고 작으면 작다고 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경제력이 좋으면 좋을수록 웅장함과 장엄함이 그자리를 차지하게 되고

큰들 어떻하고 작은들 어떻하랴 시간이 지나면 치워 질 것들

잠시 친구로 되어 인생을 빛나게 하여 추억을 주니 반값다.


"글아"

내 체면좀 살려주렴

요장의 사진들 이지만

멋진 모음을 달아주렴


손발의 수고좀 덜어주렴

네가 함께 하고 있기에

셔터를 눌렀단다


이 작은 소읍에선

 내 놓을 만한 일들

자랑이 될 만한 일들 없단다


는 것 멋진 이름 좀 달아주렴

네가 있기에 희망이란다


볼거리가 없다보니

내 머리속도 허하여 진다


불로그란 이름의 명찰에 바구니 들어

여기저기 주섬주섬 담아서

예뿐 꽃다발 묶어보게 해주렴


글은 요술쟁이 마술쟁이

무엇이든 만들어 주는 너

하트에 몸숨기고 얼굴내민 울마님


사진 모음속에 글 향기 보태주렴

글 향기로 자극하여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