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고장의 개울가

울가의 잉어 붕어 베스 그리고 나!~

유덕호 2015. 12. 11. 11:21

 

기뿐이 안나오고 힘이 안나온다

세워놓은 고생이라는 것 외엔

무관심 무표정 무료함

세상은 내맘 같지 않다는 것

내가 정성 들여도 관심 없고

홀대 받는 것 같아 처량 함이 넘 많다

야단법석떨지 않은 순진 때문에~~~ 에공

장구치고 북좀 쳣음 좋겟다

불로그 안방과

불로그 바깥쪽은

하늘과 땅 깥음을 무지무지 느낀다

편안함과 굴욕

마음의 부담이 전혀 없는 안쪽

굉장하게 눌려지는 바깟쪽

아직도 홍미와 관심 끌어 당기기엔 먼가보다

아님 때를 잘못 만남도 한못한다

그야 이쪽은

힘있는 양반들 길이 아닌 힘 없는 서민들 길이라

보기에는.....

 

 

 

 

붕어와 베스 그리고 잉어

 

작품은 사람 낚는 미끼로 펴놓고

물가로 열심히 낚기 떤진다

 

작품은 지나는이들 시야에 들어오고

잉어는 흐릿흐릿한 물속에서 숨는다

 

작품 세우고 잉어를 상대로 하는나

어쩌다가 요 붕어가

대신 걸려서 잡혀나온거다

 

잉어는 잔괴가 많고 영리한 것 같아

질때 마다 재빠르게 숨는다

 

깊은 물속이 아닌 얃은 냇가

잉어의 지혜는 흙탕물 훼짐이 무기같다

 

맑은 물가에 덩치큰 내밀고

요리조리 휘젓고 유유히 다님보고

요통로 다리를 지나는이들 혀두른다

 

붕어야 미안하다

너를 꼬실맘 하나도 없는데

대신 네가 잡혀

웃어야 할지 웃어 주어야 할지 모르겟다

 

잉어주위에서 노닐다가

희생 당한 너

 

잉어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도

타이밍이 앉 맞아 빈번히 실패햇지만

 

잉어야 네가 있기에 내가 좀 행복하고

내가 줄거운거 같다

 

선수에게 코치가 되어주듯

이쪽저쪽 떤지게 코치질 한다

 

탁탁한 골방은

돼지 같은 비만증 살만 불려주니

각종 성인병이 창궐하듯 하고

소리없는 무서운 고혈압이 쓰미며

빨간 경고등이 켜진다

 

네가 나를 냇가로 불러

파란 등으로 빤짝빤짝이게 한다

 

얃은 살얼움이 끼면 작살이 기다리고

낚시바늘에 꼬이지 않으려 발버둥 하는너

오래오래 공존 하면 좋겟다

 

요 아래 달린 베스처럼

그런 꼴이 아님 좋겟다

거만 떨고 허풍 떨다가

날쌔게 출행랑 치는데 선수지만

지헤가 없단다 그래서

거만한 큰 주둥이벌여 싹싹 빈단다

 

수없는 동료 물고기를 잡아 삼키는 저 주둥이

물속의 무법자 베스

요~~~노옴 네죄를 네가 알렷다

 

내죄는 내가 알겟지만

신이 이렇게 만드셨으니

내생김을 어떻하느냐

솔직하고 진실한 거짓없는 소리 듯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