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고장의 개울가

울가 수풀 속에 숨어 있다가 나타나는 잉어 두마리!~~~

유덕호 2016. 8. 7. 23:37

울가의 잉어 두마리

귀신처럼 살아졋다 나타나는 잉어 두마리

오후 내내 땡 볕을 밭아가면서

유인 미끼로....홀치기로....떡밥 낚시로

잉어와 전쟁을 햇지만 오늘은 패장 노릇이다

수풀 속은 엄두도 못내고 보이는 곳만 따라 홀치기

낚시들고 물속을 두졌지만 무성한 풀더미에 숨어서

어디 있는지를 몰라 생포는 실패다

 

잡든 못잡든 오늘의 일과는 만족한다

 

인삼 축제가 다가오는 9월달 말 수풀 밀어내기전

그때까지 놀아주는 친구처럼 벗이 되었음 좋겟다

너회들이 있기에 울가에서 희망을 키운단다  

 

목적은 작품이다

 

잉어야 네가 있기에

사람들이 슬슬 나에게

말 걸어 도전을하여 온단다

 

너의 덩치큰 몸놀림들

보일 때가 있고 안 보일 때가 있어서

본 사람에게는 놀라운 손짓

보지를 못한 사람에게는

있다는 시늉이라도 해야 한단다

 

자신감 있고 힘있는 내 언성은

오늘 부부 내외와

지나가는 짐차 창문을 열어 젓히고

잠시 멈추어서 목격한이와

서너명의 장년들 있기에 힘난다

 

잡혀주건 말건

나와 놀아주면 좋겟다

너와 내가 숨박곡질 하다가 누군가

다가와 호기심 갖고  넌지시 해대는 질문

 

고기가 맛있는 미끼에걸려 들어옴같이

작품 쪽으로 미끼걸어 슬슬 유도한단다

 

부정확한 발음을 가지고

작품 하나하나 집어가면서

실컨 목에 힘주어 떠들어 본단다

 

어제 봉학골 가요 축제에

어리석고 미련함이 많은이도 싱글벙글

음악 장단에 덩실 덩실 춤을 춘단다

보란다는 듯이

 

나와 함게 서준 작품들은

우둔한 목석처럼 정승처럼 버려져

무관심 외면의 눈총을 받는단다

그래서 나도

너를 북삼아 나도 장구쳐본다

 

방구석에 틀어밖힌 한가로움 털고

싱싱한 건장 들에게 한마디

미련 함이 배인 목소리로

청각 장애인 임을 설명을 하여본다

 

할말은 많이도 있는데

아직 말을 할 기회가 적어서

오늘 내옆에 있어주어야 할 옆지기가

부재를 하고 없어서 아쉽단다

 

잉어야 기회가 되면 또 만나서 한판하자

거져 얻은 낚시도구들

 

 

 

 

 

 

 

 

 

애갸 요것

혹시 떡밥 주위에 서성 거리다가

그냥 당기는 바람에 날카로운 바늘에 걸려 들엇나 보다

ㅋㅋㅋㅋㅋㅋ

 

쏠라쏠라

베트남 여인들이 내등뒤에 지나간다

외모가 동남아 인이기에 국적을 물어

필립핀이냐고 노노노

베트남이라고 ㅋㅋㅋㅋ

헤이..너이리와 이 카메라 셔터 눌러 하였더니

물 속의 화면은 전부 베트남인들이 찍다

 

첨보는 물고기 피라미는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