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은 손님을 기다리다
손님이 없어 파리만 날린다
나라고 별 수 있을까
내작품 내의견 내의도가 아무리
좋고 홀륭하여도
사람들 시선을 당기기 역부족은
쇠파리만 날린다
인기척 느끼기가 어려운 곳
올듯 말듯 그런 장소
자동차들은 비웃듯이 씽씽 달린다
외딴 산길에 놓아보고
복잡한 시장 구석에 놓아보고
행사장에 놓아보고
뿌려 놓은 혼적외에 알길이 없다
귀머거리 선전도 괴롭다
무식함을 선전도 괴롭다
내내 눈치 살피며 버티기도 괴롭다
고질적 허리통증을 느껴 찾은 병원
간호사의 호명 소리는 나를 찾지만
내시야는 딴전 피우지 못하고
두눈 꼬옥 감지를 못한다
내좌우에서 도와줄이 아무도 없을때
마음은 항상 긴장을 한다
언성을 못들으니
진료실 문이 열리는 순간마다
간호사의 입모양을 보고서 아는 것이다
입술을 읽어 내지 못하면
그의 행동을 주목하여 살핀다
내 눈치가 곧 들음 이다
눈은 들음이고 글은 언어손짓이다
글로 언성을 높이고
눈으로 들음이며
내가 할 수가 있는 것들이란
이런 씨았을 뿌려보고 키워보는거다
귀머거리 위에
무식무지 위에
믿음의 꽃망우리들을 여미는거다
아직 큰용기는 없지만
주님이 부르심의 상을 얻기위하여
은혜에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연습을 한다
시원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두쌍의 소나무 그늘 아래서
솔솔 불어 주는 바람에 반주를 곁드려
항상 찬미의 제사를 드린다[히13 ,15]
탈탈 털리는 빈털털이가 되었지만
찬송 가운데 거주 하시는 하나님을
뵌다는 은혜가 영광스럽다.
" 빈집이련가"
본날이 어제엿는데
그다음날
혼적이 없다
크게 떠벌린 나
거짓말 장이가 되는가 보다
지어 놓고 없어 져버렷으니
거짓말이 되어버리니
거짓을 지어낸 본인은
무슨 변명을 해야 할까
거짓말 장이가 되는게 두렵다
순간을 목격한 거짓말 장이보다
한달을 목격한 거짓말은 넘어 가겠지
모든 사진도 순간을 말한다
한번 담기면 지워지지 않는다
거짓말이 되엇는 순간을 말하는 것이다
순간 다음 있을지 없을지
우린 모르지만 자고나야 안다
"요놈의 쉬파리"
피는 뜻어 낼줄 모르나
사람의 눈깔을 겨냥을 한다
제일 거추장 스러운 불청객
물고 가려움중으로 괴롭게 하는모기
눈가로 달라붇는 쉬파리
더운 내내 뜻으려고 달라붓는 독한모기
걸어가는 시야의 방해군 쉬파리
거머리처럼 달라붓는다
최소한의 방어는
안경 그리고 긴소매옷
무장하고 산행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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