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가 엊그제 같은데 벌서 보름남짓
그 사이에 시간도 많이도 흘렀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
"무거운 서울 길"
가까운 대소 롤케이트를 두고
일반도로를 달려 곤지암으로
이천 맥주공장 근처
한눈 팔던 사이에
앞차 뒷 꽁무니를 받을뻔 했다
추운 겨울 사이에 소 콧김에서
품어져 나오는 그런
내 앞바꾸 타이에서 그랫다
충돌을 피하기 위해
부래이크 꽉 밝았더니
앞바꾸 양쪽에서 시키먼 연기가
3미터쯤 쏟아 올랐다
그 순간 우편 승강장의
뻐스 기다리는 손님들 시선은
내 차쪽으로 쏠린다
운전대 꼬옥 잡고
정신을 운전에 집중해야 할 나
한 순간 눈깜 밖하다가는
여기저기 못보던 것들이 늘어서서
유혹하여 운전자의 시선을 잡아 당긴다
앞에서는 앞차 공무니와 마주하고
좌우에서는 볼거리가 유혹하고
뒤로는 빵빵 거리며 경고등 빤짝
그 런 길
좋은 길인지 나뿐 길인지 모르겠다
운전대 잡는 순간 생명을 담보로 하고
그 복잡한 서울길
과속 끼어 들기와 경쟁을 하며
너덜너덜 거리는 고물차
중간에 심장멈출지 모르는 불안감
안전 운행을 주님께
기도로 한것이 주효 하엿나 보다
앞뒤 좌우
따귀 맞은 듯 일그러진 내 자가용
누덕누덕 기운 옷으로 입혓음 좋겟다
여기저기 기운 누더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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