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들여진 사과 농장의 수확의 풍년
농부들의 피와땀이 어린 현장
처음으로 사과를 따본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더니
시뻘건사과 하나 짚어 앂는맛
아삭하며 꿀맛나는 첫해에 일찍나오는 탐스러운 과실 사과
아사삭 하며......
먹는 모습이 영 맘에 안들어 손톱 처럼 줄여야 겟다
ㅡㅡㅡ허수아비ㅡㅡㅡ
빨간 대군을 거느리니
사과가 풍년이니
신이나서 덩실 덩실 춤추는 가보다
밤엔 들짐승이 어슬렁 거리고
낮엔 날짐승이 부리 화살을 쏜다
멋돼지 고라니가 침투 노리고
까치 가마귀 산까치가
화살 처럼 맹열히 달라 붇는다
허리 굽혓다 폇다 반복하기를
높게 올려 새를 쫓고
허리낮춰 짐승 쫓고 하나
앵두 입술 같은 고운 곁이 멍들어
들짐승의 먹이가 되고
새의 먹익감이 되어
썩어지고 낙과가 나오고 파이고 햇어도
이많큼 농부의 수고의 손길에
몇몇은 희생으로 버려 졋지만
실과과 풍년이 되어
우리 입에서 살살 꿀 처럼 아삭녹는다
그것을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춤을 추는가 보다
얼씨구 하면서 손을 흔들며
풍작과 풍년을 노래 한다
,,,,,,,붉다,,,,,,,
사과는 빨강
어쩜 곁모습의 색갈
내몸에서 쏱아지는 선혈 처럼
붉은 피 같다
구석구석 흐르는 피
생명을 유지 한다
울님들
사과의 진짜 생명은 껍질에
풍성 하게 담겨진 것
드실때
껍질이 아니 꼬와도
꺼림칙 하여도 드시라
붉은 껍질 귀찬다고 벋겨내면
사과 섭취는 손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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