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이 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봉학골의 풍경
아직도 몸들이 근질 근질하여 시원한 봉학골의 물줄기에 코 흘리게들의 물맛의 향수가 진한가 보다
물 줄기 따라서 울창한 나무 그늘은 선풍기보다 더 시원하고 청량제 같다
엄마손 붙든 갓난 아기들
축축하게 걸친 옷들 아이들은 신이나고 즐거운가 보다
북적북적 거리던 한철이 가는
입구 길목아래
길게 내걸린 현수막
근간 새롭게 제작한것인데 공짜다
아는후배가 거져만들어 준것이다
그런데
높이가 크다보니 유령이된 모습이다
풍년의 길목에서 허수아비가 된 신세 못면하겟다
내 욕심이 너무큰가 보다
좁은 칸에 너무 많이 집어 넣다보니 높이가 영!~
높이를 반으로 줄여 선명함을 살렸음
왠지 좀 설레! 설레! 투명성이 떨어 지기에
이미 제작이 되어서 늣었다
잠시 서있어준 분들에게 어떻냐고 현수막에 대해 여쭈어 봣더니 !!!!
사람 얼굴을 흠치는것은 위험성이 따른다 [초상권 침해]
안면 있는 얼굴이 반값지만
지리상 거리상 만나기가 힘들다
선물로 반가운 미소를 흘려주는이
가끔 그립기도 하지만
을씨년한 길목이라 누가 웃음의 선물을 주랴
그런 기대감의 미소는 고사하고
사람 구경은 싫컨한다
스치고 지나가는 걸음 형태
수많은 표정들을 눈 빠지라고 엿본다
한점 딱 보곤 재빨리 발길 돌리고
반쯤 보고 발길 돌리고
일일이 흩어보고 질문한다
영화에서 보듯한
좋은놈 나뿐놈 이상한놈
이 세가지는 늘 겪게된다는것은 피할 길이 없다
펼치는곳 마다 씨름을 하듯하다
자기들같이 평범한 범위에서 된것도 아니고
자기들보다 특별 난것도 없는데
멈추지 않는 발길에 서운하지만
그래도 넘 잼잇는것 같다..
신앙인으로서
저아래서 딱 한사람과 마주하고
딱 한분만 말을하며 이근본을 이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