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적과 미쟁이

직업 2. 청각 장애 미장이에 행운을 실고서!~~~

유덕호 2012. 8. 15. 15:09

조적[벽돌쌓음] 미장 [벽바름]

요즘 시대엔 두 직종을 소유하기란 어렵다

그많큼 건축의 발달로....

 

미장이

그림 그리는 화가와 빛슷하다

화가는 한쪽엔 붓 한쪽엔 수채화물감 파랫트

미장이는 한쪽엔 미장이칼 한쪽엔몰탈 흑판

화가와 미장이는 엇 빗슷하다

 

거친 벽과 불쑥한 바닥  다듬는 미장공

그 위에 도배와 그림을 곱고 정갈하게

수놓는 초석을 다진다

 

탈도 많은 미장이질 30년

내가 지금의 존재는 행운일거다

잘못 만나 노임도 많이 떼이는 건축현장

그런 와중에 분노도 가득하기만 하다

 

미장이질의 선후배 동료들

술의 기운을 힘입어

그힘듬을 달래려고 하다가

일찍 떠난이들을 얼마나 많은지

내가 지금 존재한다는 것은 행운이다.

 

시멘트 가루 들여 마시며 온갓쓰레기 먼지 마셔가며

사람들의 안락한 주거 공간을 만들어

비바람 추위를 포근함을 준다

 

아름다운 도배와

우아 하고 화려한 미슬그림으로 수를 놓아 준다

 

 

 

 일하는 현장의 힘듬을인하여

술에 요절한이가

후배3명

선배 7명

작업 포기 고령등등

미장 현장에선

20대 30대 40대 찾아보기가 힘든다

거의 50대 60대 정도만이...

본인은 절주 한지 40년간 한잔도 입에 대지 않았다.

술로 많이 죽어간 안스러운 후배들...

담배도 금연 지독한 꼴초였고

신앙으로 들어와 그능력으로 끊어 버리고 지금것 생존으로.......

이젠 힘이 들어 놔야 할것 같다

오른쪽 팔이 어깨에서 손끝까지 저려들어오며

상처진 다리가 경고음을 울린다

다리에 무리한 힘을 덜어 보려고

기회 있을 마다

박스에 앉아서 두다리에 가해 지는 압력을 덜어 보려고

요령을 피우며 벽면을 마무리를 한답니다

하루 일과에

저녁이 무겁고 두려우며

아침이 무섭도록 발사이가 힘이 없다

 

 

재빠른 손놀림이 필수 적이다

처음 배우는 시작이 광장이 어렵고

집요한 끈기를 요한다

 

청각이 막히다 보니

용어 단어 말기기가 부끄럽다

수백개의 현장의 용어들

오고 가는 말소리에 금방 흘려들어

쉬운 지식을 얻으련만

다만 몇개 아는 것만 빼고는

아직도!!!

내게 미장이는 생소 한것 같다

알것도 많긴많은데 안다는것은 조금뿐이라

나도 거짓말좀 하는것 같다

아는체를 하면서

그래서 눈치로 당기고

손짓으로 가리켜

금방 하루를 넘긴다

무명에서 시작한 손놀림

끈기와 인내를 잘 나태냄이다

 

무명으로 써지는 글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