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기둥
대문이 보이면 그 집 보인다
사람의 두팔은 문기둥 같고
옷고름 풀면 문이 열린다
옷고룸 매이면 문을 닫고
대문 기둥 나무 심음 같다
뿌리 박고 기둥 내고 모양낸다
멋지고 웅장하고
집의 위엄을 세워준다
큰 미석에 이름 새기고 아름드리 큰 고목의 자태 뽐내고
이쁘게 단장된 정원수는
깍뜩하게 고개 숙여 방문 객을 맞이한다
.....................................
"내 두 팔"
내 두 팔은 문기둥이다
두 손이 뭉치면 걸어 잠기고
두 손이 풀리면 대문 열어 놓음 같다
내 두 팔은 문기둥이다
대문 덧칠된 내 앞가슴
단추 풀리니 열어지고
단추 잠기니 문이 걸린다
내 마음의 문도
내 생각은 두 개의 기둥이 되어
내 가슴은 두 개의 문짝이 되어
작품 세우는 곳마다 문기둥 세우듯
오고 가는 언어는
열다 닫다 한다
최고의 찬스와 기회는
순간 마주 함에서
머리와 가슴으로 뜨겁게 느낌이다
마주하고 손잡고 웃던 오늘
다음 세상에서도 오늘처럼
그런 날 고대하기를 기원을 한다
.............................................
내 인생도"한번 죽는 것은 정하여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부리...]
그때도 손을 마주 잡아 볼 그때를 위해 두 팔을 벌리고....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서 뚜드리노니 내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하늘의 은총이 독자에게 가득하시옵기를 두 손 모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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