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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아벤타의 찬가!~~~~

유덕호 2011. 12. 9. 18:03

 

 올해초 매서운 칼바람이.......

 

네가 아프니 내팔도 달달 거린단다

병원직이는 가망이 없으니 폐차 하란다

끙긍 거리는 너를 끌고서 한달을 달달 거렸단다.

 

폐차 한다는 아쉬움에 머뭇거림은

신호등을 앞에 두고

뒷차에서 옥신 각신

내가 듣지 못하니

대신 네가 욕을 다 먹어 주고

 

정면 충돌 찰라

으아악! 비명이 진동 할때에

구사 일생이 스친단다

 

진주에서 서울 까지

쏟아지는 폭우에 장거리

지루함에 꾸벅꾸벅하다가

나도 너도 황천으로 직행할 졸음

너와 나만이 안단다.

 

부릉 부릉 하는 너의심장은 조금 느끼지만

달달 거리게 떨리는 핸들은 너의 울음 같아라

살려 달라는

너의 몸부림속에서

죽일까 말까 하는

나의 심장도 고등을 느낀단다

폐차 하기에는!~~~~

 

옛추억을 더듬는 대청땜위에서

너를 한번더 추억을 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