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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나! 어쩌다가!~~

유덕호 2024. 10. 23. 09:08

어쩌나!~

이 등산길에 한 장의 증표가 살아졌다

아무것도 챙기지 않으면 잃어 버릴 게 없건만

그렇게도 무감각 했다

 

하루 지나서

낮모름의 폰이 요란하게 울린다

언어 발신받기에 불가능한 이는 문자로 되돌린다

 

발신자가 3일간 열 번이나 왔지만

이럴 때마다 문자로 되돌린다

당사자분은 폰의 기능을 일절 모르는가 보다

60은 넘을 듯한 나이에 산골이다 보니 소통이!

문자 알았다면 쉬운데 아쉽다

 

보다 못한 이는 옆지기에 바통을 넘겨 들어 보라고

이 산길에서 빠져나간 증명서 한 장이 있어서

그분의 손 안에서 춤을 춘다

이 때문에 그분의 간절함은 전파를 타고 와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어 낸다

 

사진 한장 한장 담느라 폰지갑을 열었다 닫았다 하길래

어디서 흘려버렸는지 알 길이 없다

주워서 보관한 그이만 알고 있고

우린 길을 갔을 뿐인데 수킬로 걸은 우리는

어디서 그게 빠졌는지 모르겠다.

 

하기사 청각은 불통에 먹통이다 보니

어느 곳이든 자동차 키는 주머니에서 빠져나와

땅바닥에 종을 울린다

소리 알았다면 읽어버리는 실수는 면하는데 ㅎ

 

급하게 정신 팔리다 보니 그만

자가용은 부릉 부응 웃는지 울부짖는지

하기사 소리에 먹통이니 얼마나 울고 있는지도 모른다

휴식 주지도 아니하고 울게 만든다  

어쩌나!

 

하루를 100점 맞는 이는 세상에 아무도 없다

1점은 맞고 99는 맞출 수가 없다

1점은 그냥 살아서 숨을 쉴뿐이니

실수는 최대한 줄이는 것이 사람이요

 

내 약점을 강점으로 그려내니

실수도 아름답다

인생의 흐르는 세월의 물결 위 지푸라기지만

모르는 이의 얼굴 샘에서 웃음꽃이 핀다

그걸 잠시 만들어 주니 그런디 고마움ㅎ

 

실수를 두려워 말아야한다

실수는 늘 인생의 길에서 생기는 것이니까

"주눅 걸산"  실수에 누우면 그렇고 일어나면 산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의인은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선다 잠 24:16

인생길 육신으로 버티는 몸 영의 뒤안길에는

넘어지지 않는 자

넘어져도 일어서는 자

넘어지면 일어서지 못하는 자

힘들 때 어려울 때마다 세자가 아른 거린다

 

나도 사람인지라

넘어지고 자빠지고 비틀비틀거린다

넘어지고 자빠지고 엎드려 있을 때

힘을 주시는 내 주님이 계셔서 일으켜 주시니

 

어두움이 깊은 밤길을 달려

오라는 곳 알려주신 곳으로 달려가

드링크 한 묶음을 고마움으로 드리고 왔다

신분증 찾고

어쩌다가!

 

서툰 글이지만 글 내음 풍기게 하여 주시는 주님

주님 높으신 이름 한자 새겨 놓게 하여 주시는 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일 주일후 기회를 얻어

넘보기가 힘들고

동행의 자리도 엄두 못할 자리

그런 자리에 함께 하여 주신 귀인 사장님!~~~

잠시의 시간 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맘 좋은 믿음 가지고 앞으로 될일들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님을 뵙게될 그날들 사모하는

꿈을 먹는다

오늘도 내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