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의 한 백화점 포스팅
코로나로 인하여 5년간 공백으로 남고
그나마 쳐놓은 대나무 기둥과 닭병아리 침입 못하게
두른 울타리는 시간이라는 속에 묻어져 버렸다
찾지 못하고 관리 없는 탓에 경계선이 혼적이 없다
좀 거든다는 손길은 맥도 못 추고
놀부심 가지고 주목하여도 소용이 없고
야자 그늘아래 베짱이가 되어도 그냥
뚜렷한 방법은 하늘이 꺼지고 땅이 없어져도
다시 두를 방안은 현재가 없다.
6개의 경계지점 네 개가 없고 두 개는 보여도
이게 그 경계점 표시인지 모르겠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와서 밥값이라도 해야 할 텐데
봐서 비행기표 값이라도 해줘야 할터인데
공짜 공짜는 와서 어떻게 하랴
하늘이 무너 질듯 컴컴하다
공짜 밥을 축내자니 죽을 맛이고
멋진 하늘 맛을 보니 그냥 꿈이면 좋겠다
담장은 죽을 맛에 손대지 못하니
땅을 치며 통곡을 할 노릇이다
왔다는 것에 가슴 칠일이고
못 본 체 도망 가렸더니 그냥 이곳에 갇혔다
이 안에 한 손가락이라도 가줘야 할 터인데
떠오른 묘수는 몸통이 잘려 나아간 이것
통로 쪽에 비스듬하게 막아서 버틴다
요놈 좀 치우느라 주인과 티격태격하고
도끼날만 잇더라면
단 몇 여분만에 홀딱 치우는데 없다 보니
불 지르고 태워 하나하나 뚜드려 떼어 내고
잔 몸퉁이가 어제나 센지 5센티 밖에는 안 들어가는
전기 그라인더로 갈기갈기 모양내어 뜯어버리니
시간 쓴 손가락은 기뻐라고 춤을 춘다
그래도 밥값이라 표값이랑 은 멀었는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나무 보는 것은 필기고
나무 자르는 것은 실기다
보는 것은 세밀하게 찾아야 하고
손을 대는 것은 방법을 찾음이다
보는 것은 연장이 없는 빈바구니 같고
손을 대는 것은 연장이 그 쓰이는 곳을 안다
도끼를 휘두를 방법이 없다 보니
이빨 빠진 뿌리는 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남아 버티어 길을 방해를 논다
실기와 필기가 이사이에 다툰다
힘든다 말리고 한다 휘두르고
요것 만아라도 치웠으니 밥 한 숟갈을 해낸 거 같다
목수는 나무를 안다
예수님도 한때는 목수 셨다고 한다
목수는 나무로 집을 짓는 사람이요
땅 기초까지 설계하면서 집을 세운다
여기서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라고 하신다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목수란이름을 남기셨다
하나님의 손에 의하여 만들어졌다 버려진 사람
새집을 지으시고 헌 집을 뜯어서 수리 하심처럼
버려지고 내동댕이 쳐진 가여운 이들을 고치고
새집을 만들어 그의 집으로 지으셨다
그런 분이 목수라는 이름도 새기셨다
목수는 집을 짓는다는 뜻이다
절반은 목수로서 경험을 얻은 나
그지혜가 살아나 잔뿌리를 제거하니
시원시원하고 후련해 한 숟갈을 얻은 거다
주님은 목수라는 이름도 새기시고
그분의 역할은 유대인들만 누렸던 특권을
불로 소멸하시고 뿌리째 뽑으셨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막힌 원수의 담을 무너트리고
십자가로 모든 이와 화평을 삼으셨다
옆구리 스치니 구불거리고
제거하여 버리니
걸림 목이 없어 시원스럽다
하나님도 하나님과 나사이의 걸림목
막힌 뿌리 막힌 담을 치우시고 없애주셨다
그래서 필자는
지혜도 지식도 갖추지 못하였으나
살아서 운동을 하시는 성경의 능력이 함께하시니
여기서 세상을 좀 보는 지혜와 지식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