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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 나무에 우거져 가려진 곳

유덕호 2024. 7. 4. 06:55

도심서 좀 떨어 진곳 야자숲에 가려 근시안 박에 못 보았다.

깊게 들어가면 더 보았을 듯도 한데,

뜨거운 열기와 시간에 쪼들려 요것만이라도 담았다.

예적 우리 선인들은 외세와 동족상잔이란 잔인함을 겪었다.

어린 물동아리는 우리들 시대에도 겪었다.

말 그대로 열이다. 일사광선은!~~~

우리는 봄여름 가을 겨울을 탄다.

태어나서 내내 뜨거운 열기를 않고서 죽을 때까지

야자 그늘 그늘을 함께이고 가는 이들은 

물이라고는 정수된 물 그리고 빗물을 모아 저장하여

때마다 목욕과 설거지 빨래를 이어 간다.

열악한 지역이라 우물이란 꿈도 없을 거다.

전기 쓰일 곳은 그나마 잇는 이들이 고,

대부분 경우는 이런 것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것 같다.

70년대 이전까지 땔감을 구하는 우리들 시대도 겪어본

나무땔감에서 연탄보일러로 연탄에서 경유로 경유에서 도시가스로

이어져 생활의 윤택으로 해소 됐으나

그 좋다는 것도

닭장 같은 벽 칸칸에 막혀 근근이 살아가는 우리들.... 우째랴.

 

근근이 만들어진 대나무집 예적 우리들도 그 안에 서 살았다

발 앞에 길게 늘어선 수도관 간간히 물이 공급되지만

햇빛에 노출되어  있어 그야 마지못하여 살아간다.

살면 살고 아니면 아니고 어떡해야 하나

처한 경우와 현실을....

야자 숲이지만 길이 잇는지 모르나 매우 엉성하다.

미 개척지 인지 모르겠다 처음 들어선 나

하루를 먹고 마시고 견디며 사는 게 버팀인지 모르겠다.

파파야 나무로 지붕을 드림막 만들어 양철을 씌우고

벽돌 곳곳마다 철근 넣어 콘크리트 기둥을 세워 보로코로

한국식은 아닌데 필리핀 식은 이렇게 한다.

좀 있다는 이들은 그렇고

아까운 청춘을 꽃피워 보지도 못하고

어린 나이에 두 아이 엄마가된이는 18세

지금 우리나라는 배부름에 취하여 냥만에 머물다 보니

한국이 늙어간다 점점 추해 지는 것 같다.

 

요 아래 멋진 자동차

거하는 내내 단 한 사람 한국인 목사 외에는 본 적 없다.

노인이 되어 연세가 80 세 40년 넘을 듯 이곳에 거주,

두마게티 시내에 자리 잡다.

오래 사용된 자동차 을씨년스럽다'

함께하신 윤선교사님을 빌어,

뜻하지도 못한 일들을 겪게 하셨다.

담벼락에 묵이면 구경이란 꿈도 없을 거고,

담벼락이 목적인데 구경이란 꿈도 없다.

무식하고 무익한 이를 데려가면 아닌 굴뚝에 매운 연기다.

 

저도 귀가 없어 쓸 만도 없고,

안사람도 뇌전증이라 도움도 못되고.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짐 같은 그 아래 데려가

시원한 냉장고 맛 한 번도 못 보게 하시고,

슬금슬금 시내로 데려가 구미 당기는 닭한쪽 발

바삭바삭한 밥쌀 씹으니 입맛에 당겨 들어온다.

한식 중식 둘러보아도 찾을 길이 없다.

 

이곳을 보고 한국의 실상을 보니 기가 막힌다.

낡어가는 한국 늟어만가는 한국 인구가 줄어간다

싱싱하고 역동이 꿈틀 거리는 이국 아이들

경제 대국이면 뭐 하랴 찌들어 가는데 출산율이 떨어지는데

경제가 사람을 망치는 것 같다.

그 좋다는 천국이 썰렁해져 간다는 게.......

10여 년 넘게 오가며 키워낸 아이들 이채롭다.

집안 가정사도 힘들지만 선교열정은 남자 묻지 않는다.

모든 것 혼자의 힘으로 자비량이라.

그저 희생이며 읽어버리는 것뿐 얻어지는 것이란

해맑게 웃음기 돋우며 자라 가는 아이들이 희망이다.

먼 거리 오가는 부담은 끝도 없어라.

복된 복음이라면 이것뿐 보상은 차후에 주님께!~~~

비록 야만인 같은 찬양이지만

곡이 살아 나온다.

말은 알아야 이해되지만 말소리 이해 못 하나

곡으로 그 뜻을 듣는다.

더더 가면 우리말 알게 되고,

더더 가면 그들 말을 알게 된다.

 

내 주변에서도 다가가보면 주변이 보이고,

내 변두리를 알 수 없으나 다가가면 알게 된다.

 

나도 주변의 덕을 보며,

더더욱 변두리의 도움으로 깨어나며,

어제를 보고 오늘을 생각하며 함께 미래를

보게 되는 그날까지!~~~

현장 진행 속도를 카카오톡을 통하여 알려주신다

 

내 잔소리도 좀 딱하다

시멘트 질과 양을 모르고 소리 좀 늘어놓고

인부 샌들을 보고 일하는 건지 장난질하는 건지

좀 보고 잔소리 좀 해보고  장화 신고 하면 되는데

저건 아닌데 두털 거렸지만

장화 한 짝이 하루 품을 가져 가는가 보다.

그러니 장화신기란 엄두가 가격이 비싸다고....

그래도 일의 능률이 몇 배는 나오니 좋은데

못 말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