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월 8.~15일 귀국길
마닐라 공항을 벗어나면서 귀국길
마닐라~~~ 인천발 기내식
우리 하나님의 묘한 솜씨 보게 하시는도다
땅인지 구름인지 소복하게 쌓인 한눈 같은 구름의 묘함
내가 나를 보면 내 몸집이 크게 보이고
구름아래 내려다보니 내 인생은 티끌 같도다
누군가가 그렀지 티끌 같은 인생이
어떻게 감히 하나님께 아뢰느라고
갈 때는 어둑 컴컴함에 하늘이 덮여 볼 게 없고
귀국하는 길 대낫을 구름의 묘한 쑈를 본다
밤길은 눈감고 가라 신다
낫길은 눈을 뜨고 보라신다
쭉쭉 가는 길마다 일으키는 묘한 쑈
하늘길 위에 백설이 깔아진 기분을 만끽한다
성경 속에서 그렇게 보였던 분을 막상
저 광활하게 펼쳐진 끝 모를 그림들 보니
내주머니 속 구술 같이 느꼈던 것을
되려 내가 티 끝이 라니
내 심장이 녹아 버린다
하나님의 위엄에 넛을 읽어버렸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느니라
두려워지고 무섭게 다가와 영혼몸을 녹여버린다
후들 후들거리며 잔뜩 겁을 먹는다
이비행기에서 그냥 뛰어내렸다면 나라는 인간
티끌 같고 먼지인 셈이다
어디로 불려 어디로 갈지도 모르는 티 끝이며
먼지에 불과하다
환한 낮과 어두운 밤 해 달 별을 배우고
구름과 천둥이 나오고 눈과 비를 배웠다
한발 떼지 못하는 우리
모였다 흩어지는 구름 아래 이어라
수억의 인구가 달라붙어 한 간을 공중위에 올리니
이이상의 신기를 보며 느낀다
하나님은 만물의 조물주 우린 그분의 피조물
예적에 한 발도 땅 위에 올리지 못한 선견들은
먼저 미래를 내다보았다
때가 되면 지식이 더하고
사람들이 빠르게 왕래를 한다고
칼차고 창 들고 화살을 날리며 예언했다
묵직한 창 던지면 가고
가느다란 화살 쏘면 좀 날아간다
여기 이런 기술에서 진화하여
미사일 쏘고 항공기 날리고 우주선을 올린다
미사일 쏘아 독침 뿜는 왕 벌이 아닌
사뿐히 날아가는 나비등위에 올라타서
내 하나님 지으신 오묘한 신비를 감상을 한다
내 하나님이 뿌려 놓으신 한 백설기 같은 한눈
저런 맛을 보면서 고향으로 간다
내 작은 깨달음이지만 복이요
이런 복을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가는 일정은 담장이었지만
시간이 촉박하고
손 내밀어 기어들 틈도 없고
한다는 기대도 다 살아져 버렸다
놀부가 되어 집그늘 아래 한가하게
선풍기 바람 앞에 늘어지고
베짱이가 되어 야자 그늘아래 한숨 쉬며
연신 내내 수건질에 여념이 없다
어쩌다 시내 나들이는 몸을 춤추게 하고
진열된 먹거리들은 구미를 당긴다
볼거리가 오라고 유혹하고
쉴 거리가 잠시 쉬었다 가라고 안달 부린다
도심 가운데 힘 있는 안마사가 주 물어주고
부듯가 골목은 시각장애인의 안마가 기다린다
흐 흐 흐
담장 보고 갔는데 고마운지 미안한지
짐이 되기 전 오고 싶어도 못박은일정이라
마음대로 안되니 어째하여야 하나?
이곳의 주인공 다음 나
남자로서 요 한 장을 남겨준 것 외엔 한 게 없다
최초 인지 모르겠다
주인공만 아실뿐 최초가 아냐도 눈감아 주시길!
이런 광경을 느끼다 보니,
역시 사람은 티끌이요. 먼지인 셈이다.
찬 40장
[1절]
주하나 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속에 그리어 볼 때
하늘의 별 울려 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찾네
[후렴]
주님의 높 고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주님에 높 고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우리들 모두가 있기에 하나님이 보이고 사람이 보인다
그리고 방향이 보이니
감사 감사
출구문 열리기 무섭게 마중 나온
아들과 여자 친구가 제일 먼저 보인다.
반가워 손이 번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