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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울타리

유덕호 2023. 12. 1. 11:40

저마다 마음에 울타리를 두른다

앞에 조그만 입을 벌려 놓고

좌우 뒤에 울타리 쳐 놓는다

 

조그마한 입까 지 문 닫으면

들어 설 재간이 없다

 

뚜드려야 그 안을 볼 수가 있다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반응을 볼 수 있는 것은 뚜드림이다

 

있으면서 안 열어 주는 것은 귀찮음이고

있으면서 느긋 열어 주는 것은 얼떨떨하고

마음에 맞으면 받아 주고 안 맞으면 거절

 

내 목소리 징징거려 보기가 힘들어

소리가 없는 무음 글 많이라도

대문의 우체통에 꼽아 본다

 

오늘이 오고 내일이 가도

기다려 본다

 

내일의 기약이 없는 오늘의 날짜

오늘을 잡아 매지 못하면 내일도

기약은 알 길이 없다

 

기회는 항상 와 주는 건 아니니

앞을 잘 보아야 열린다

큰 것이라고 반갑다 말고

작은 것이라도 사랑하여 키워야 한다

 

견고한  울타리 허술한 울타리

사람 마다도 자신의 울타리를 두른다

넘보기 없는 울타리

넘볼 수 있는 허술한 울타리

사람도 자기 마음의 울타리 두른다

 

문밖에서 안마당에서 주택 안에서

사람의 마음은 그사람 창고와 같다

 

사람도 외부는 육신이요

내부는 마음이요 깊이는 영이다

 

불 신앙인의 마음은

몸은  울타리요 마음은 집이요

안방은 영이 자리를 한다

 

신앙의 마음은

우선이 영이요  그다음은 마음이고

다음은 육신이라 본다

 

하나님의 마음은 영에 있음은

영이 본질이다

 

 

사람들 마음에는 두 가지 암투가 있어

넘볼 수 없는 두 세력 있다

하나님과 재물이다

 

하나님의 마음은 복종이요

재물의 마음은 욕심이다

세상의 온갖 것들은 하나님의 지배지만

재물은 인간의 지배아래 있을 거다

 

하나님을 모을 수 없는 분이시지만 

재물은 인간이 모을 수 있다

사람 마음도 모으는 것이다

 

서로 힘을 합하여 천국 문을 뚜드리면

서로서로 마음을 열어 주고받으면

모든 게 열린다

 

내 가진 것을 저에게 주고

내 모르는 것을 저에게서 받는다

 

먼저 다가가서 손 내밀어 주는 사람이

받는 이 보다 더 복이 있는 거다

복됨은 주는 것에서 온다

 

지극히 높으신이는 사람에 다가와

못박힌 손으로 뚜드리신다

마음을 열라고!!!

 

주님은 아끼지 않고 아낌없이 주셨다

주님의 너그러우심 같이

우리들 마음도 넉넉한 너그럼으로 채우자

 

마음의 문을 열어 놓자

이것도 사랑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