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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들에!~~~

유덕호 2023. 5. 7. 21:28

말이 다르고 글이 같으나

글은 말을 따라가고

말은 글 따라 쭉쭉 가니

몸으로 들어내는 사람 모습도 다르다

 

뚱녀 일지

홀려 일지

영화 속에서 생김과 들어내는 몸매

소설 속에 감 추워진 들어내지 않은 몸매

전자는 생김의 나름이고

후자는 감추어 실체가 그 나름이다

 

사람이야 어떡하든 간에

이쁘고 아름답게 단장하여

사람 가운데 끼어 들어가면 좋겠다

 

꾸미는 단장은 언제나 자신이고

글과 말은 행동으로 꽃이 되어 주어야 한다

 

사람을 흔들어주는 힘센 공기

자연스럽게 피어 나오는 꽃들의 향기

사람들을 모으는 달콤한 향쥐가 되면 좋겠다

 

부는 바람 따라서 구석구석  향취를 날리고

그 향기에 머릿속을 시원하게 식혀줄

그런 작품이었으면 좋겠다

 

내 기억의 저 너머에는

호미 지게 막노동에 얽혀 있고

모래 시멘 물로 비빔질 하여 단단함을 채워서

오늘이라는 서로의 필요한 그림을 채운다

 

무식 무지가 아는 것을 위협하고

각종 질병이 수명을 단명으로 협박하고

사진 속 여인이나 나나 그렇다

 

어둠이 덮처주어야 캄캄하고

별은 밤이 되어야 빛을 내니

우리네 인생도 어두움에서

잠시 반짝 거림이다

 

학문이 전무한 범인은

진리에 등불이 되어 보려고

내 손에 주어진 성경을 열어본 것 외엔

더 보태어 할 수 있는 글이 없다

 

글 첫 줄엔  씨앗으로 뿌려서

얽히고 던킨 사연들로 잎새를 만들고

이쁜 꽃으로 향기 내고

탐스럽게 꿀맛 나는 열매를 꿈꾼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꿈은 열매다

어여쁜 행실인 아름다운 꽃

이쁘게생큼 달콤 맛깔 나는 열매다

 

열매를 맺느냐 못 맺느냐는

이미 도끼는 나무 뿌리를 향하여 있다

 

열매는 천국 곡간으로

도끼에 찍히면 불못으로 가는 운명

글의 그 한편이다

 

그러므로

진리를 통하여 배우고 깨달아서

영혼에 유익하고

영혼에 이익되는 것을

새겨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