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리 전망데

세 친구들!~~~

유덕호 2022. 6. 2. 12:08

달랑 세장 내걸고 서다 보니

세월의 무상 함을 느낀다.

기회 있을 때마다  펴 보이지만 두려움과 매섭고 섬뜩 함을 몸서리 차게 느끼는 곳

안목과 이성의 매서운 눈초리들이 번득여 유언이든 무언이든 지루함과의 싸움인 것이다.

뜻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일상에서 조금 들어 내는 것일 뿐 아직 멀었다.

설렘과 기다림........

바람 

햇빛 받아 뜨겁다

그늘 지면

그늘막이 되어 주는 소나무 한쌍

저수지 골짜기 북풍

바람이 불어온다

그늘과 바람 시원하게 몸을 식혀주어

그사이에 세 친구들

누구를 기다리듯

기대를 하는 바람 

무언의 침묵을 들어내고

타닥타닥 소리를 낸다

오라고 와 달라고 보아 달라고

간청을 하듯

탁탁 북 치듯 장구 치듯 장단을 친다

세찬 바람이 불면

피아노 치듯 세 친구는 춤을 맞추고

누군가를 위하여 가슴을 치듯이 한다

작금은 발 밑이지만

능력의 지팡이를 들어 올릴 그날

모세는 광야에서 뱀을 장대에 매달아 높게 들어 올렸다

하나님의 손길이 임하여 때가 되면

높게 들어 올릴

그날을 간절히 사모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