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전문인이 분담을 하니 미장 일손이 없다
외벽과 내벽은 외장벽돌과 석고벽돌로 치장을하고
지붕재는 판넬로 마감을하고
내실벽은 석고보드와 타일로 마감을하고 거실과 방바닥은 옥돌로깐다
겨우 내일손 찾은 것은 3일뿐
요즘 산중턱아래 여기저기 공장들이 들어서니 원만한 봉급이되니
너도나도 전망과경치좋은 곳으로 몰린다
확실히는 모르지만 평당 30만원가격이면 전망이 무척좋다
인근 가까운 곳에 삼성 중부고속도로 휴게소 나들목이 생겨나 고속 진입이쉽다
높은 곳
등산은 높은 산봉우리가 탐나고
주택은 전망 좋은 곳을 탐을낸다
산봉우리는 일시적이나
평생 거주지는 무덤까지 일거다
사람은 정이들다보면 그곳은 잠시 천국
콘크리트 벽으로 도배가된 도심은
날마다 탁탁해가는 공기오염에 숨막히고
그게 현실이지만 사람의 아우성이 넘친다
공기좋고 시끄럽지 않은 발아래 조망은
임금이 신하를 품는 그뜰 같다
낮은 산골 도심에 거하다가
업자로부터 문자받고 달려가보니
그곳이 바로 여기 산중간 자락이다
.....................................................
세상은 우리가 잠시 거쳐가는 산봉우리나
주택은 주막같은 장소일뿐이다
그이전 시대에도 이그후 시대에도 지금의 시대도
수명은 연장 되어지지 아니하고
우리의 수명은 80이전이나 80이후로 끝난다 조금 연장 되어지지만
꽉막힌 도심의 빌딩 담벼락 앞에서와
넓게 확트인 산자락의 시야 앞에서 보니
인생의 허무와
인생의 소망에서
목마름의 갈등을 겪는다
세상은 인생의 허무에 물들어 있고
인생의 소망에 발버둥 거림은 적다
저 높은 하늘은 활짝뜨여
태양은 변함없이 빛을 빛추고
달은 아름다운 변화의 자태를 들어내고
별은 밤하늘을 불꽃 폭죽처럼 수놓아 찬란하고
지구를 한바뀌도는 항공기들은 하늘을 새처럼 날아다니고
우리들의 시야는 내내 목격하지만 이것으로 끝을 맺는 것은 아니다.
소망은 바로 이보이는 것들보다 보지 못하는 곳에 있다
인류를 거슬러 올라가면 지금이 보이는거다
초기 창조를......
그리고 말세의 징조를
그리고 그종말의 끝을......
떨리는 두려움 가지고 바라본다
아직 완벽에 다가 가지는 못하지만
느낀다는게 위안이다.
상상 속에서 보고
현실 속에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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