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리 전망데

울어줘야 하는지 웃어 주어야 하는 곳인지!~

유덕호 2015. 7. 12. 08:53

답답한 골방을 떠나서

산림과 담수물을 벗 삼아

가지런한 전망대

누굴 만날 수가 잇나

희망의 꿈에 꿈툴 거린다

 

인적이 뜸 할때

요아래서 노니는 고기들

내 쓸쓸 함을 아는지

가끔 큰 몸 내밀어

무용수로 등장을 한다

 

물가에서 원을 그리며

노닥노닥 쇼를 연출 한다

구경꾼의 입장이된 나

한마리 잡아 식탁에 올렷더니

영원히 살아졌다

 

고기야 사람위해 있건만

사람은 사람과 그사이서

서로의 존재감을 묻는다

 

남들은 소리를 번개 같이 들으나

기쁨도 슬픔도 흘려 들어볼

기회도 찬스도 하나 없는 나

지옥 같은 곳에서 서성거리는지 모르겠다

 

마음의 보따리와 행적이 담긴

꿈과 기대

희망과 실망

뜨고서 지는 연극 같은 무대

인생을 본다는게 왜 이리 괴롭기도 하며

본다는게 왜 이리 반갑기도 하나

 

젊음은 세상 물정 몰라 힘차게 치고 고개 들고 올라오며

늙음은 경험을 격다 보니 허무함에 고개 수그러진다

인생을 논하고자 하는 서성 거림이여

귓속에 없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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