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품바 축제

음성 품바의 소회

유덕호 2019. 5. 27. 07:32






걸인의 동냥 밥그릇

현대적 품바의 노래와 애환이 담긴 그릇 어쩜


내가 보아온 품바 행사의 시발점이 되어온 주인공 최귀동

애써서 찾아온 고향 인척은 그를 반겨주어 남루한 옷차림을 새바지저고리로 입혀 주엇건만

일제 시대와 육이오 상잔의 아푼 상처를 앉고 찾아 왓으나 정신 충격으로 일반적 생활을 하기 힘들어

걸인으로 들어가 동냥 살이를 하던중 지금의 오신부님을 만나서 음성 품바로 재 탄생


여기저기 초가집 등잔불 아래

목조와 함석으로 이루어진 면

일제 시대에 지어진 부를 상징을 한다

양길 마장 자리에 늘어선 목조와 양철지붕

무극 광산이란 금노다지를 위한 그런 집

그런 혼적이 지워진 요즘

현대적 상가가 줄비 해졌다

내가 자란 50-60년대의 시절

자가용 하나 찾아 보기가 어려운 시대

간혹 시외 뻐스만 긴시간 따라 오간다

버스 하나 타기엔 콩나무 시루에 몸을 간신히 개댈정도 험한세월

오갈곳 없는 이들은 다리밑에 보금자리 깔고.........


동양 깡통

오늘의 복지 얻기란 꿈도 없는 세상

거지짓 해서 얻어 먹는 세상


배고프고 굶주린이에게는

그날 아침 얻어지는 밥 한술은 꿀 맛이다


어머님이 계셨을 때

밥한술 떠 줌에 눈시리다


있다 없다에 불평 없이 되돌아섬

곁에서 목도를 하여본 나

역사의 소중한 한편에 등장을 한다


돈없이 빈 막걸리 주전자 들고

외상 구걸해야만 하였던 나

막걸리 한잔이 얼마나 그리워 외상질


지금은 모두가 빈곤을 떠나

어디서든 구걸없이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그런 행운인지 모른다


마을 유회비를 모아

소달구지에 한짐 가득하게 싫어서

덩치큰 돼지 한마리 잡아 먹고 마시며 춤추던 일


그런 때는 어린 나이에

양불 빨개지도록 술에 홍취되어

막걸리란 술중독에 가득하게 들어 홍얼 거렷으나


신앙으로 개종후엔

술독에서 빠져 나아와

지금의 홀얼 거림들을 지켜보며 담는다


주린이에겐 입에 대면 꿀 맛이고

주린이에 게 나누어 주면 송이 꿀 맛이되고


걸인의 그때 그 정신은 나눔이고

자기보다 힘 없는이에게 자신의 희생을 준다


몸치장은 걸인 품바로 들러 메고

마음 치장은 아끼지 않고 주는 것이다

그게 오늘의 행사인 품바









금왕 음성 무극 음막 그 앞에 달려진 내 사진 작품 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