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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낙서도 야곱의 사닥다리처럼 꿈을 그린다

유덕호 2019. 9. 5. 09:34


"힝재"

매일 새것이 솥아져 넘쳐난다

색갈만 알았을뿐 집적 변화되는 것을 누루니 진짜 색갈을 보는듯 하다

사람은 눈만 뜨면 일상이 씨름이다

오늘은 이것 내일은 저것 하고

눈은 보아도 만족이 없고 귀는들어도 차지 아니한다.....

눈과 귀를 즐기는 욕망의 덩어리며

눈과 귀를 따라서 욕망을 즐기는 육체 덩어리다

"귀가 없다 보니"

시각은 보이는 곳을 보고

청각은 소리나는 곳에 기울이고

후각은 향기를 마시며

미각은 나팔 부는 소릴내며

촉각은 더듬는 맛을 보듯 한다


오감의 중심에는 생각과 마음이 결정을 한다


청각이 없다 보니

피곤에 눈이 감기면 저세상이다

잠결에도 들었음 하는데 엿들음이 없다보니

내 후각 냄새가 코를 때리고

내 입술은 홍얼홍얼거리고

내 촉각은 방바닥을 어루 만진다


사람 담고

사람 냄새 풍기고

하루의 일상을 담아

화병의 꽃이되고 하루의 그림이어라


인기판 그리고 정치

공인과 리더는 탐욕만 내보이고

지도충은 몰상식한 자화상 보이고

얼굴마다 먹장을 찍는다

저마다 색갈을 찍은 마음들


늙으막을 색갈로 가리고

색조로 코메디 그리며

나름으로 열심히 낙서질 한다


눈을 뜨는 순간 부터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비록 볼폼이 없는 것 들이지만

색갈 그림 낙서

이런 것도 하늘이 주시는 선물이다


하루 수만가지의 밀물과 썰물 같은 생각

그런 생각으로 하루를 넘김 보다는

조그만한 모습이라도 만들어 남기는거다


에쁘지도 나쁘지도 않는 일상

솔직과 정직하다 보면 힝재는 한다

내 일의 더좋은 것을 위하여 여미는 것이다


낙서도 꿈을 그리는 것은

잘된 것 못된 것을 고름 같다


과거의 예쁜 것은 간직하여 배가 시킬 지혜를 찾고

안좋은 상처와 일들은 반복하지 않을 지식을 쌓는거다


내 낙서도 야곱의 돌베개처럼

천국의 사다리가 되어

천사들을 오르고내리게 하는 낙서장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