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곁에 함께 있어 주어 고맙고 감사해"
몸은
당신의 일생은 지뢰이며 그 밭입니다
한발 한발 내디디는 조심스러운 걸움이며
내 시야는 지뢰를 찾는 탐침봉 입니다
언제 터질듯한 시한지뢰 폭탄이며
크고작은 폭발음은 예고없이
시분 초를 다루는 긴장이 연속입니다
병마가 터졋다 하면
추풍 낙엽처럼 곤드러 집니다
세월동안 큰상처 작은상처 몸에 새기고
사고의 참상을 새긴 문신 같답니다
수많은 우여 곡절을 겪으면서
지금도 내 곁에 우둑서서
세상을 향하여 외칩니다
이렇게 살았고 살아서 간다고 그리고 지금도 있다고
그러나
폭발시엔 구급차 비상등 요란한 싸이렌
앰불렌은 항시 대기중이며
까무러짐 경상 중상이 항시 기다리는
여정이 일상입니다
찾아든 불행을 세어보기엔 이젠 지쳤읍니다
이쯤도 간간히 마음을 흔들고 뒤집어 놓고
짜증과 연민을 유발 시킵니다
내가보기엔 그 힘든 낙
평화로운 모습에 감추고
늘 희망의 퍼포먼스를 날립니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기쁨과 즐거음 슬픔과 실망
교차 되는 생의 길목은
아닌 인생이지만
다시 일어서는 오뚜기같은 정신입니다
슬픔 뒤엔 기쁨이 들고
기쁨 뒤엔 슬픔이 뛰어들고
이게 인생의 수례 바퀴입니다
내 마음은 평화 속에 쥐어짜는
덜컹덜컹 거리는 빈수례처럼 요란하기도하고
한 가득 무거운짐을 힘곂게 끌고가는
고된 여정이기도 합니다
여보? 살아있어주어 고마와
지금도 곁에 머물러주어 감사해
도움도 도와주지도 못하는 이 무능한 저는
당신의 숭고함을 밑그림이라도 그리렵니다
자빠지고 넘어지고 쓰러지고 딩굴고
꺼꾸러져 망할듯 하지만
믿고 의지 하는 주님은 언제나 십자가에 못자국난
그 손으로 일으켜 주십니다
내 곁에 남아서
언제나 평화로운 미소를 내밀고
세상을 향하여 웃음 지어내라고
아프고도 힘든 길이지만
밑그림만 이라도...밑그림만 이라도
신앙의 정신을 이어 보렵니다
단양 구경시장 강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