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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의 골방 함께하고싶은 길거리

유덕호 2018. 10. 24. 06:44














혼자만의 골방

함께하여 보고싶은 길거리


신앙은 보이지 아니 하시는 분을 상대로 하는 것이기에 거리가 넘 멀고

사람은 함께 하는 것이기에 거리 감이 좁혀 지는 것 같다

아무도 없는 나만의 골방은 홀로 독주를 한다

불러도 불러도 내 목소리만 메아리쳐 울려 줄분

신이 아니기에 신과의 대화는 힘이 들고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

이말 저말 구실과 핑계를 대며 늘어 놓은 골방은 생각을주며 거창한 꿈을 제공을 하여준다

은밀한 대화가 신과의 소통의 통로인 혼자만의 골방 그런 골방이기에......


어렵사리 골방의 꿈들이 모아져 한 단면을 놓고

오가는이들과 함께 하여 보고자

좌표 세워 놓으니


잠시 서성 거려 주는이

관심을 주는이

무관심에 지나치는이

세명을 보게 된다


보기위해 찾아주는이 없는곳

그냥 발걸음이 오고 가는곳

바람처럼 불어 오가는 곳이라


눈길 모으고

발길 붙잡고

생각을 당겨야 하지만

분주한 발걸음에는 속수무책 같다


신은 인기척 없는 골방에서

불러도 불러도 말이 없지만


인기척 환하게 느끼는 길머리들은

이 애송이는 조그만 잡담을 늘인다


내가 알기도 어려운 무식한 내 소리를

잠시 떠들며 응변을 줄겨보려는 길


만족감을 느낄순 없지만

시야에 느낌의 반응을 떠보고 잡아본다


골방의 고요한 침묵은

길 거리에서 터진다


신은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분이시나

보이는 사람은 보이며

두손 맏잡아 체감을 익힌다


보여지는 곳이나 보이지 아니하는 곳이나

두눈 뜨면 보이는 곳을 헤매고

두눈 감으면 보이지 아니 하는 곳을 헤맨다


보이는 곳을 더듬는게 믿음이며

보이는 곳을 느끼는게 신앙같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하나님의 주권이시고 주관이시니

내 권리는 아무 것도 없을 거다


고요히 그분 발 앞에 엎디려

그분의 자비와 긍휼을 기다림이다


자비와 긍휼을 얻음은

나도 자비와 긍휼을 베플어야 하는데

참으로 묘한 길인가 보다.


힘들고도 어려운 길이지만

무진장한 보화가 숨겨 있기에

꼭 가야만 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