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잡히는 포인트
미끼에 끌려 나온 붕어
머리가 있을 지는 모르겠다
물가에서 사람과 마주치면
무서워 깊은 물속에 숨는다
그많큼 보는 능력은 있을거다
미끼 물어 걸려들면
발버둥이나 발악을 친다
태공은 고기 잡으러 온건지
물고기와 장난 치는거인지 모르겠다
잡은 잔챙이도 놓아주고
불쌍 하다고 큰 것에도 그런다
아쁠사 욕심 부렸나보다
내요구가 지나쳤는가보다
집에 가져와 배를 갈라보니 씨알들
한컵 정도가 나왔다
물가 까지 밀고 당기는 그사이에
오랏줄은 풀렸는데 그걸 모르는게 죄다
바보처럼 죽은체 한다
사람 손 끝에 잡힐 때까지 팔딱거리면
살아 날 수 있건만
죽은체 꼼짝 앉는 그런 시늉이 망친다
인생은 발버둥 치는 것이다
살고 살아 남기위해 발악해야 한다
날마다 인생은 미끼에 걸려든다
글자 그대로 천국과 지옥의 미끼들
모든 물고기의 생명은 사람 손에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의 손에
우리도 물고기처럼 면할길 없다
세상의 달콤한 미끼 물지말고
진리의 미끼를 물어
동산에 들어가는 연습을 해야껬다
한마리의 물고기도 귀한 영감을 준다
[수만개의 씨알 붕어]
[내 손바닦 안의 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