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 한장
수백 아니 수천개
조각으로 그림을 내는거다
좌우 평 수직
그리고 줄 눈들
멋진 모형을 다듬어야
벽돌이 그값어치를 한다
보는 그림대로
쉽다는 것을 누구나 느끼겠지만
그건 절대 아니다
긴 숙련이 필요한
손놀림과 정신을 요한다
각 인생도 한개의 조각
세상 살동안 어떻게
조각품으로 들어 가느냐이다
벽돌 조각 한개 한개 놓을때마다
내 인생을 조심스럽게 들여다본다
자판기 하나하나 눌러
글을 쌓을 때마다
벽돌 한장 간을 정확히 맞추듯
내작은 생각으로는 도저히 불가하다
성경에
내가 천사와 같은 말을 할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꽹과리이고
소리나는 구리같은 의미가 없는 인생이되고
천사와 같은 그런 말이 없어도
사랑의 마음이 있으면
글이 좀 삐닥하면 어떠하랴
그래서 늘 자판기를
벽돌 한장 한장 올림 같이
젖은 눈물 속에
고난의 언덕위에 올라서서
세상을 향하여 손을 흔들어본다
성경은 믿음에 기초를하는 것이지
천사와 같은 말
사랑의 행위도
믿음에 기초를 하지않으면 아무런의미도 없다는 것을
벽돌 한장 한장 놓을 때마다
자판기 한곡 한곡 누를 때마다
언제나 생각나는 것은 믿음이다
겨자씨 같은 믿음이어라
신호 감시 카메라 다음 복병은
어쩌다 걸려 들면
하루가 털린다
어것 쯤
조것쯤 하기에
신호등이 귀찬음 같다
누가보나
저사람이 가니 나도간다
신호위반 습관자들은
요놈 왜 내 앞을 막느냐
빨간등 보고 비켜나라고 호통친다
빨간 신호등을 보고 고약하다
더 고약 한것은 단속 경찰에 걸림이다
요 일터에서 슬금 내려다 보니
빨간등 건드린 자가용은
무시무시한 복병에 걸려들어
심장 정지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