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군포산본 광장 철죽 축제준비중에서
하루 하루의 길은
길면서 짧고
잛고도 긴 길입니다
꽃송이에 둘러지기 까지는
땅 속을 헤집는 두더지처럼
무조건 가야 하는 길입니다
달리는 지하철은
언젠가 힘든 악몽이
그걸 무겁게도 느껴집니다
행여 혹시 하는 불안감
전철속이 무겁게 다가 옴니다
우리네 인생도
어두운 지하철에 몸을 싣듯이
한치 앞을 볼수 없는 막장으로 달립니다
보이는 것이 있어야 두려움을 느끼고
보이는 두려움이 없으면 방자해 집니다
진실을 보면 두려움에 쌓이고
오만방자하면 두려움이 없다만
실상은 오만이그두려움 입니다
진실에는 피할 길이 예비되지만
기회는 돌릴 순 없답니다
고되고 지루한 지하철 뚫고
목적지에 도착하니
견디기 힘이든 [질고]
인내 하며 달려온 막장의 길
환영 하여주는 꽃둘레미에 쌓여
그행복을 만킥하는 꿈을 그려봅니다
우리 인생의 긴 터널을 뚫고
천국의 꽃더미에 묻혀 봅시다
천국 하늘나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아나하고선....[성경]
아무렴
세상이 좋게 보이든
그건 일시적 현상이다
인간의 절실한 추구는
어디서 시작이 되었으며
어떻게 끝나느냐이다
미래에 대한 일들은 여전히
내 영혼을 잡고 뒤흔든다
잠시 들어 오는 시각보다
현재에 대한 그림자는
나를 채촉하듯이
불변이라는 그뜻에 세운다
청각장애로 산다는 것은
볼 것은 보되 들을 것은 생각말라
앞에서 부르고 뒤에서 부르고
두눈 꼬옥 감다보면 아무것도 없다
아무렴
내 한글마디가 누눈가에게
이익이 되엇음 좋겠다
잠시 바라봄이 아닌
영원을 사모하는 그 반열 위에
우리 모두를 세워 놓으면 좋겠다
힘든 안사람을 끼고
사람노릇 신앙노릇
노역하는 힘이든 고된 싸움이지만
귀머거리가 죽지 않고는
살아 나오는 게 없다
귀머거리를 죽이니 소망이 싹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