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

이쁜 단풍에 물든 나무 아래서!~

유덕호 2015. 11. 13. 08:36

이쁜 단풍이 물드는 계절 전국의 산하

멋지고 근사하고 아름다운 풍경은 어디서든 단풍나무가 있는곳

인위적으로 심기고 길러진 정원수목

그런그것을 멀찌기 아닌 일상의 가까운 곳에서

마주함이다

그런 그아래서 꿈에 묻어 보는거다

예쁜 단풍아래서

 

잎이 변하기전

잎새가 떨어지기전

이쁘게 물들면

창조주의 솜씨 보듯한다

 

빨가 벗겨져 추위견디고

매서운 비바람 맞으며

어여쁘게 내민 너의 얼굴

 

너는 가을의 신부

우리는 신랑이 되어

비단곁 고운 품안에서 쏙닥 거린다

 

이별이 오기전

어여쁜 너의 품안에서

엎치랃 뒷치락 해본다

 

황홀 경으로 포용하여 준

너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사랑은

창조주의 사랑을 느끼게 한다

 

아름 답고 어여쁘다 단풍아

이별의 흔드는 손 수건처럼

살레살레 흔들어 주는구나

 

오늘의 추억을 되새기며

내 인생도 끝말미에서

이쁘고 아름 다운 신앙인이 되련다

 

다음 후년에 다시 만남을 기약하며

 

 

 

 

 

든 나무 아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