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쏘일라 쏘일라 야생 말벌이 아카시아 나무 몸통에 집짓어!~~

유덕호 2014. 8. 27. 18:58

 

우리집 앞뜰에 잇는 아카시아 나무

내팔로 앉으면 두어 뼘 채워야 될듯하다

꽃이필 무렵 진한 향취를 풍겨 기뿐 좋게 하여 준다

그러던 나무가 개미떼에게 파이고

나이들다 보니 속병이들어 텅텅 빈 공간에 독을 가득 하게 품은 것 같다

흉한 횽기를 품고 끔칙한 살상을 품은 듯 하다

수십발의 화살처럼 우리목숨을 노리듯 한다

5년전 애가를 지어 운명을 노래하엿건만

올해로 마지막 인지 모르겟다

 

너를 짤라내려는 무쇠톱은

기회를 엿보아 때를 기다린다

 

울 마나님의 손길이 가는 발래줄

수금을 타는 듯 한다

 

그때마다 벌이란 관중은 머리내밀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 지 모르겟다

 

툭하면 덤벼들 기세로

무방비한 울마나님을

독침으로 따금한 맛을 한방 쏘려고 한다

 

자주자주 가는 나무아래

까까스로 독벌을 발견하다

 

독말벌은 허진주택이나

수풀과나무가 우거진사이에

집을 짓는 다는데

아카시아나무 텅빈 몸통속에 서식은

첨 대하는 것 같다

 

기이한 일들이 주변에서 생겨나온다

 

울마나님 독침을 주지앉아 고맙지만

언제 독침에 쏘일지 몰라

소탕시켜 버려야 겟다

 

미안하다 다른 곳으로 이사가렴...

 

 

 

 

벌들도 하나님이 주신 생명체 이건만

건들이지 않으면 피해는 없을 것이다

 

벌은 조심조심 하라는 하늘의 교훈이다

무식하고 무지한이들에게 따금한 한방이면

벌의 무서움을 알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