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방글라네시]인들 그리고 찾아든 야생 고양이 한마리
난 외모 가리지 않는다
인상모르는 내국인이라도 차별하지 않는다
현장 주변 그리고 생김새들은
들어보지 못하는 귀가 대신 되어주어
내귓속으로 소근소근 거려준다
왈라 왈라 지껄이는 외인들의 속싹임
야생고양이의 울부 짖음
자동차의 부릉 거림들
이쪽 저쪽 찾아서 요란한 입방아 찧고 시비거는 불량 여편네들
이주변에서 무슨일이 있기에
순찰차가 씽씽 달려 온다
핼숙한 중년 여인과 떠돌이 여인과 대판 붙엇나 보다
늘 그런 현장들 ㅋㅋㅋㅋㅋㅋㅋ
겁 모르는 고양이
지루함 속에 찾아든 고양이
나를 춤추게 한다
찾아든 사람은 고개 끄덕여 주고
찾아온 고양이는 몸으로 아양 떨어주니
잠시의 무료함을 달래 준다
좀처럼 사람에게 다가오지 않는 야생고양이
원일로 이곳에 행차신가
굵주림과 허기짐
힘이 왕성 할때 날램은 어디로
힘이 없이 비틀 거린다
사람이나 고양이나 먹는 것은 일반
오징어다리 하나 사이에서
교감이 간다
난데없이 나타난백구
어디 한판해보자 으르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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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인연도없는이들을 마주 한다는 것은 희생이다
개신교 불교 천주교 언제든 개방되어 있다
우연과 필연은
번개가 이쪽에서 번쩍거리고
번개가 저쪽에서 번쩍거리고
필연이 아닌 우연속에 마주 하는이들이여
뜻하는 의도를 물어와 주는이들이여
의도를 헤아려 주는 반가운이들이여
그대들이 있기에
희망이 더욱 쌓이듯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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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영광이 되소서?
내품속의 영광이 아닌
모든이의 영광이시길 소원 합니다
내품속의 영광이 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