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벌집 벌꽂 벌꿀 벌침에 담긴 이야기..

유덕호 2017. 8. 27. 06:43

 

 

벌집 벌꽂  벌꿀 벌침

 

꿀벌 독벌

벌벌 떨게 만든다

 

착한 꿀벌이든 악한 독벌이든

약하게 벌주고

독하게 벌준다

 

벌은 집만 건드리지 않으면

벌주를 권하지 않는다

 

갓 태어나 오지 못한 애벌레

살리고 죽이는 것은 내몬 같다

 

자식 키우는 벌들의 심정

보지 말고 마주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없을 터인데 쯧쯧

 

벌들아 집 잘못 지은 벌이란다

사람이 다니는 길 목이 아니면 용납될 터인데

 

살충제 뿌리면 너희까지 회생 일턴데

벌집 벌 꽃많이라도 희생시켜야

 

손끝에 들여진 게 꽃이라면

꽃도 아프겠지

예쁜 꽃송이 같다만  벌은 벌이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들 시청각은 해 뜨고 저물기 무섭게

날마다 듣고 목도를 한다

잘못되어 벌 받으러 감옥 가고

잘되어 상 받아 벌꿀에 빠져 싱글벙글 한다

세상은 상벌이 줄줄 우리를 기다린다

꿀벌은 벌을 약하게 주지만

단맛은 풍성하게 넘치게 보태준다

 

독벌은 그야 고약하듯 인정 사정없다

지옥이란 인정도 사정도 없는 이들이 예약을 하는 곳

신앙도 때론 각오해야 한다


오늘날 갑질을 일삼고 있는 사람들

눈과 귀에는 독종으로 보이기 마련이다

조금 권력을 얻고 재물이 생겨 나오면

사람 됨됨이가 많이도 망가져 버린다

사회악인 독한 사람들을 독벌이라 한다

노임 떼어먹고 안주며 이리저리 핑계 대고 미루며

언제나 제 주머니 채우며 뱃속에 담 아들이기에 바쁘다

온갖 거짓말을 양념 삼아 줄기며

안 주는 것을 자랑질한다

제 탓 아니라고 슬슬 빠져나가 법이 무력화되기만을 기다린다

아주 독사와 같은 독한 독종들...

 

벌은 벌이라도 꿀벌 같은 인생이 되자

벌은 줄지라도 약하게 주고 꿀맛도 함께 주자

그러나 영벌은 피해야겠다

믿는 자여 어이할꼬!

영혼들이 받을 영원한 [永罰] 마 25장.... 46절

믿는 이에게 진리는 꿀송이 같지만

불순종은 멸망의 길이다

 

 

 

 

 

 

 

 

 

 

손에 든 뜨끔 한 작은 독벌 집이지만 그래도 쏘이면 좀 매섭다

벌초하다가 내몸에 다섯번 쏘이니 종일 가렵다

이보다 더한 왕벌

한 마리에 쏘이면 생사가 불투명 한데

언젠가 벌초 하다가 무덤 흙속에 있는 왈 벌집 건드려

수십 마리가 쏟아져 나와 다행히 예초기가 빙글 돌아가니

그곳에 집중되느라

그 틈새 재빨리 도망쳐 나와 벌떼의 공격에서 간신히 피했다.

한 마리에 쏘여도 죽사 한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수십 마리가 덤볐다면 그 죽시......

 

119에 연락하여 방호복 입고 출동한 직원의 수고로 제게

일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