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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자 한글자 새길 때마다 놀라운 신앙!~~~

유덕호 2017. 8. 23. 05:49


숨가쁘게 달려온 나

아홉이란 나이에

비운의 청각상실을 담아들고

들어 볼 수가 없는 탓에

자동차가 다니는 신작로는

무시무시하고 아슬한 곡예장이다

뒤로 달려드는 자동차에 무방비하여

천당과 지옥을 일찍 예약해놓은 것같다

들어 볼 수가 없는 탓에 슬퍼울기도하고

친구들과 멀어지고

한잔 한잔 흘러 들어 오는 술잔들에

정신이 풍룽하여 녹초되고 혼절하기도 여러번

술주전자 들고 술집으로 담배꽁초  찾아 방안구석을

이리저리 들추며 쩍쩍 거리던 일들을 끝내고

20세에 신앙에 입문하여 숨가쁘게 달려왔다..... [생략]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맛이 뭐인지 모르던 초장기는

그냥 철모른 어린애다

내 한계안에서 맛에 길들여진 황혼은

달고 씀을 많이 배운 것 같다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온 나

조각 조각품을 모아서 쌓는다


하나하나 추억을 모아서

추억의 조각품을 묶는다


추억속에 일찍 저문 인생들

하나하나마다 눈시울에 묻힌다


과거를 하나하나 떠올리니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들 안에

느낀이들이 감각속에 살아나온다


사랑스럽게 눈짓 주고

아름다운 미소 떤진이들

세상 구석에 남아 지금 어디에 무엇하나


황금 위에 올라서다보니

내 황금을 정성스럽게 손질한다

노년에 들어서면 손질하는 때다


무식한 인생은 백지 수표

유식한 인생은 위임 수표

역사에 새긴이들은 위임장 써놓은 것


인생의 황혼기엔 유언장

내인생의 족적을 어루만지며

황혼의 유언장을 다듬는 거다


불순종을하고 죄짓는 일들도많았고

순종에 기쁨에 칭찬도 보태졌다

굴절도 고민도 많았고

많은 고생과 눈물도 쏟았다

많이 고민되고 많이 아파 울었다


내 인생에서 감당 못할 일들

무지에 썩을 그런 인생

한글자 한글자 새길 때마다

내 황금 인생을 어루만지는 것 같다


믿음과 소망의 터위에서 사랑을 바라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 내힘이 되어준 은혜의 성구는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워 준다 라고 말씀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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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찌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벧전 4:9]

배우지도 못해 무식하고 무지한 어부였던 베드르

예수그리스도를 만난후 변화되어 불멸의[베드르 전후] 를 새겼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이시지만

무식한 신앙인으로 남으면 부끄러운 위인이다